공유

제443화

그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최서준과 최아현을 바라보았다.

우씨 가문과 강씨 가문 사람들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우시화는 차가운 비웃음을 날리며 말했다.

“두 사람이 여기는 왜 왔어?”

최서준은 담담하게 말했다.

“당연히 우리 누나를 현무에 가입시키려고 왔지.”

최아현은 우씨 가문 사람들을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어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그들이 사람들 앞에서 또 조롱 섞인 말들을 늘여놓을까 봐 겁이 났다.

사실 그녀는 오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최서준에게 끌려왔다.

“넌 현무가 시장 바닥인 줄 알아? 네가 가입하고 싶다고 가입하게?”

유시화는 최서준을 경멸하며 말했다.

최서준은 태연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내가 누군가를 가입시키고 싶으면 가입시킬 수 있어.”

“풉.”

주변에서 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이 참지 못하고 비웃음을 터트렸다.

‘네가 누군가를 가입시키고 싶으면 가입시킬 수 있다고?’

‘네가 현무의 총사령관이라도 돼?’

‘여기서 대단한 인물이 아닌 사람이 누가 있어? 결국 모두 큰 대가를 치르고 자기 집안의 젊은이를 현무에 들여보내는데.’

‘이마에 피고 안 마른 놈이 감히 저런 뻔뻔한 말을 내뱉다니.’

“김 여사님, 이 젊은이는 우씨 가문의 사람인가요? 허세가 정말 대단하군요.”

한 거물이 김춘희에게 비웃음을 날리자 모두가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김춘희는 최서준과 최아현 때문에 본인의 체면이 깎인 것 같아 어두워진 얼굴로 최아현을 째려보았다.

“이제 충분히 창피당하지 않았니? 어서 빨리 꺼지지 못해?”

“할머니, 저도 해보고 싶어요.”

최아현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너.”

김춘희는 분노했다.

이때 현무의 복장을 한 여자가 걸어 나왔다.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거죠?”

“현무 기지가 시장통인 줄 아십니까?”

“누가 또 감히 소란을 피우면 당장 여기서 쫓아낼 겁니다.”

그 여자가 입을 열자 모두 놀라더니 다급하게 입을 다물었다.

지금 말하고 있는 여자는 현무의 원로인 우영원이었기 때문이다.

소문으로는 그녀는 총사령관과 사이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