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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4화

그녀는 최서준의 결정에 의문을 가진 것이 아니라 단순히 최아현을 궁금해하고 있었다.

이 말이 나오자마자 다들 자기가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

‘우영원이 동의했다고?’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현무에 가입하기가 이렇게 쉽나?’

최아현도 깜짝 놀랐다.

우시화는 경악하며 바로 일어나서 말을 더듬었다.

“선생님, 저기, 저... 저도 현무에 들어가고 싶은데요.”

“가당키나 하다고 생각해요?”

우영원은 경멸적인 눈빛으로 우시화를 바로보았다.

“...”

우시화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우영원은 그들이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든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시간을 체크한 뒤 말했다.

“좋아요. 시간이 되었으니 현무에 가입하는 새 멤버들은 모두 저를 따라오세요.”

그녀의 말이 떨어지자 현장에 있던 젊은이들이 일어섰다.

그중에는 우해룡과 강동일도 있었다.

“누나, 가 봐.”

최서준은 최아현에게 말했다.

최아현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서는 조금 자신감 없는 말투로 말했다.

“서준아 현무에서 보는 데스트 많이 어려울까?”

“아니. 내가 장담하는데 누나는 꼭 통과할 수 있을 거야.”

최준석은 미소를 지으며 최아현을 위로했다.

“알겠어.”

최아현은 깊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너 걱정하지 마. 누나가 최선을 다 해서 해낼게.”

그녀는 주먹을 꽉 쥐고 바로 사람들을 따라 현무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모두 여기서 기다리십쇼. 이곳은 중요한 군사지역입니다. 마음대로 돌아다니거나 사진을 찍으면 안 됩니다.”

현무의 멤버들이 나와서 큰 목소리로 외쳤다.

“만약 위반 사항이 있으면 바로 사살입니다.”

모두 알겠다며 다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씨 가문 사람들은 기대하는 얼굴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우시화는 신이 나서 말했다.

“할머니 강운학이 저희를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는 걸 보셨어요? 아마도 해룡이가 현무에 가입한다는 걸 알고 겁먹은 것 같아요.”

우씨 가문 사람들은 멀리 앉아 있는 강운학을 바라보았다. 강운학은 뭔가를 생각하는 듯 시종일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김춘희는 자랑스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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