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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우국인이 담담하게 웃으면서 얘기했다.

“할머니, 저 이번에 밖에서 친구를 사귀었는데 권력이 어마어마한 사람이에요. 그 사람이 강씨 가문에서부터 우리 가문을 지켜줄 겁니다.”

“친구라니?”

사람들은 호기심에 고개를 쳐들었다.

어떤 친구기에 감히 강씨 가문을 무시할 수 있단 말인가.

사람들의 시선에 우국인이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친구는 바로 현무의 사람입니다!”

“누구라고?”

김춘희는 중심을 잃고 약간 비틀거렸다.

현무라니.

이건 대하의 비밀 무기가 아닌가.

그들 앞에서는 우씨 가문과 강씨 가문뿐만이 아니라 청주의 모든 명문가가 손을 잡아도 현무를 건드릴 수 없다.

우국인은 숨을 깊이 들이쉬고 천천히 얘기했다.

“현무 총사령관 아래의 4대 천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들어봤어.”

우해룡이 바로 나서서 얘기했다.

“4대 천왕은 각각 풍화뇌전을 책임지는데 그 중 풍천왕이 가장 강하다고 했어. 소문에 의하면 다들 무술 고수라서 1대 1000으로 싸울 수도 있대!”

”맞아!”

우국인이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제 친구는 바로 4대 천왕 중의 화천왕입니다!”

그의 말에 우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내가 제대로 들은게 맞아? 국인 오빠의 친구가 화천왕이라고?”

“미쳤어! 국인 형 정말 대단해! 화천왕과 친구라니!”

“국인아, 정말 잘 됐어. 현무의 사람과 친구를 하다니!”

“...”

사람들은 또 수군거렸다. 그리고 더욱 존경하는 마음으로 우국인을 우러러보게 되었다.

김춘희도 흥분해서 박수를 계속 쳤다.

“좋아! 하늘이 우리 우씨 가문을 지켜주시는구나!”

그녀는 현무가 대표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었다.

우국인이 현무의 사람과 관계를 쌓았으니 우씨 가문은 앞으로 꼭 잘될 것이다.

하지만 최서준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화천왕과 친구가 되었을 뿐인데 왜 저렇게 좋아하는 걸까.

고개를 젓는 모습을 본 우시화가 차갑게 말했다.

“최서준, 왜 고개를 젓는 거야?”

“아무것도 아니야.”

최서준이 담담하게 말했다.

우시화는 코웃음을 쳤다.

“국인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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