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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한 주먹에 통맥경 고수 한 명을 죽였다!

이를 본 귀면포와 김 씨네 고수 3명의 표정이 굳어지며 아연실색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이 녀석이 이렇게 대단할 줄이야.”

멀리서 지켜보던 김 씨 도령 김문걸은 비명을 지르며 험상궂은 표정을 지었다.

정신 차린 귀면포는 식은땀을 흘리더니 발끝으로 살짝 발돋움해서 그림자가 보일세라 먼 곳으로 달려갔다.

“도망쳐, 무조건 도망쳐!”

“이 자는 너무 강력해. 더 있다가는 내가 죽을 거야!”

“내가 죽이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한 명도 도망갈 수 없어."

최서준이 고개를 천천히 흔들었다.

최서준은 쫓아가지 않고 숨을 들이쉬어 배가 불룩하게 나온 뒤 입을 벌리고 내뿜었다.

순식간에 얼굴만 한 크기의 흰 김이 그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더니 번개같이 저만치 떨어진 귀면포를 뒤쫓아갔다. 그러자 귀면포의 몸 피안개로 폭발했다.

이를 본 김 씨네 세 무사는 몸을 벌벌 떨었다.

“이건... 이건 기를 토해 사람을 죽인 건가?”

무술 종사는 뱃속의 기를 체열로 증발시킨 후 번개처럼 강력한 살상력을 가진 하얀 김을 토해낼 수 있다고 전해졌다.

고대에는 무술 고수들이 단전의 기로 맹호 한 마리를 제압할 수 있었다.

그들은 이것이 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오늘 직접 볼 줄이야.

“무술 종사다.”

다른 두 명의 무인은 충격에 실성했다. 뒤이어 최서준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빌었다.

“선배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추격할 담이 있다면 역살당할 준비를 했어야지.”

최서준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무런 감정도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나는 당신들의 피로 경주 사람들에게 누구도 나를 모욕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줄 거야.’

말이 떨어지자 그 두 사람은 최서준의 기운에 의해 단숨에 몸이 뚫렸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

어느새 현장에는 김문걸과 김씨 집안 무인만 남았다.

김문걸은 방금 차를 몰고 최서준에게 도발하는 오만방자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이미 놀라서 멍해졌다.

세 사람 중 선두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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