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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김지유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저 그녀의 주변에 최씨 성을 가진 사람이 최서준 뿐이기 때문이다.

윤희은은 흠칫하더니 갑자기 얘기했다.

“그러네. 왜 최서준을 생각 못 했지?”

“희은 언니, 정말 최서준이 최 대가라고요?”

김지유가 다시 물었다.

“확신은 못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커. 최서준은 내 중점 조사 대상이야.”

윤희은은 고개를 젓고 물었다.

“맞다, 최서준은? 얼른 만나봐야겠어.”

“희은 언니... 저도 최서준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

김지유가 눈을 깜빡이면서 자기와 최서준이 싸운 일을 얘기했다.

다 들은 윤희은은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그러니까 조천우와 조명휘가 죽었을 때, 최서준이 사라졌다고?”

“그, 그런 셈이죠.”

“그럼 더 의심스러운데. 얼른 네 친구한테 연락해 봐. 최서준을 찾을 수 있는지.”

윤희은은 저도 모르게 김지유를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진실과 더욱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다.

핸드폰을 든 김지유는 잠깐 생각하다가 주하은의 전화를 걸었다.

“하은아, 그, 최서준이 어디 갔는지 알아? 너랑 같이 있어?”

전화에서 대답을 얻은 김지유는 미간을 약간 찌푸리고 계속 얘기했다.

“나 서준이 좀 만나보고 싶어. 거기 위치 알려줄 수 있어?

“우리는 주씨 가문에 있어.”

김지유는 전화를 끊고 윤희은을 쳐다보고 얘기했다.

“희은 언니, 우리 얼른 가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최서준과 주하은이 같이 있다는 말을 들은 김지유는 마음이 불편했다.

김지유는 요즘 최서준에게 계속 죄책감이 들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그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최서준에게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는데, 주하은과 같이 있을 줄은 몰랐다.

윤희은은 김지유를 데리고 운전해서 주하은이 보낸 위치로 갔다.

길에서 윤희은은 경찰서에서 걸어온 전화를 받았다.

“윤 팀장님, 저번에 보내온 담배꽁초의 DNA 검사 결과가 나왔어요.”

“누군데요?”

윤희은이 브레이크를 세게 밟자 김지유는 깜짝 놀랐다.

“죄송합니다.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었어요. DNA 데이터베이스에 같은 DN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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