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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하지만 육준서는 새로 부임했기에 도연우가 왜 대표이사한테 밉보였는지 몰랐다.

그래서 최서준에게 묻는 것이었다.

최서준은 표정 관리를 한 후 얘기했다.

“현수 아저씨, 솔직히 얘기할게요. 연우와 오민욱은 내가 해고한 거예요.”

그의 말에 모든 사람이 귀를 의심했다.

육성진은 풉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뭐라고? 네가 해고했다고? 좀 생각을 하고 말을 뱉어. 우리 아빠가 이미 알아봤어. 연우는 회사 대표이사님이 해고한 거야. 너랑은 전혀 상관이 없어!”

최서준이 담담하게 얘기했다.

“내가 바로 이퓨레 그룹의 대표이사야.”

“하하하.”

육성진은 흠칫하다가 이윽고 배를 그러안고 크게 웃었다.

“아빠, 아저씨, 그리고 아주머니! 다 들으셨어요? 이 자식이 이퓨레 그룹의 대표이사래요!”

육준서도 웃음을 터뜨렸다.

“현수야, 네가 보호하려는 이놈, 정말 웃기는 놈이구나.”

“현수 씨, 이거 봐요. 최서준 이 자식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니까요.’

하은숙이 욕을 퍼부었다.

도현수는 그대로 굳어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다.

최서준이 허세를 부리기 좋아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허무맹랑한 말을 할 줄은 몰랐다.

이때, 최서준의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를 받자 최우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련님, 영필의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지금 나인원 크라운 별장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그래. 10분만 기다려. 바로 갈게.”

최서준은 전화를 끊고 도현수에게 얘기했다.

“아저씨, 일이 생겨서 별장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일단 가볼게요.”

그 말을 들은 하은숙은 다시 최서준의 소매를 잡고 얘기했다.

“너 이 새끼!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안 놓아줄 거야!”

“아주머니, 잠깐만요.”

육성진이 하은숙을 말리고 의아해하며 최서준을 쳐다보았다.

“만약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별장에 돌아가겠다고 했지? 네가 별장이 있다고?”

“응.”

“그래? 어디에 있는데? 한번 말해 봐.”

육성진이 비웃으면서 얘기했다.

최서준은 그를 무시하고 싶었지만 결국 얘기했다.

“나인원 크라운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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