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41화

쿵.

조훈은 벼락을 맞은 것만 같았다. 그는 믿지 못하여서 물었다.

“뭐라고? 내 동생과 명휘가 죽, 죽었다고?”

“네... 그렇습니다. 가주님.”

그 사람은 전전긍긍하면서 얘기했다.

털썩.

조훈은 갑자기 그 사람을 발로 차서 쓰러뜨렸다.

“거짓말하지 마. 육주완이 있는데 왜 죽는다는 거야!”

“가주님, 육... 육주완 씨도 죽었... 습니다.”

“아니. 거짓말이야!”

조훈은 화가 나 큰 소리로 포효했다.

어느새 소식을 알아보러 나갔던 사람이 또 돌아왔다.

그들의 대답은 첫 사람의 대답과 같았다.

조훈은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숨도 쉬지 못하고 굳어버려 움직이지 못했다.

얼마 후, 그는 갑자기 새빨간 피를 토해냈다. 그리고 얼마 없는 숨으로 포효했다.

“주씨 일가... 우리 조씨 일가는 주씨 일가와 끝까지 싸운다!”

말을 마친 그는 눈앞이 까매지더니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가주님이 쓰러지셨다! 얼른 의사를 불러!”

순간, 조씨 가문은 갑자기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어느새 조천우와 조명휘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남양에 퍼졌다.

모든 사람이 그 소식에 놀라서 머리털까지 쭈뼛 섰다.

남양의 하늘이 무너졌다.

수많은 큰 인물들이 차가운 숨을 헉 들이켰다.

짧은 며칠 사이에, 조씨 가문은 사람이 여럿 죽어 나갔다. 지금은 가주인 조훈의 외동아들인 조명휘까지 죽었다.

조씨 가문은 남양의 제일 명문가로 남양의 하늘과도 같았다.

조명휘라는 후계자가 죽었으니 하늘이 무너진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역시나, 깨어난 조훈은 조씨 가문의 명의호 주씨 가문과 전쟁을 선포했다.

앞으로 조씨 일가는 미친 듯이 주씨 일가를 공격할 것이다.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말이다!

주씨 가문은 전혀 미동도 없이 느긋하게 대응했다.

“옳고 그름은 본인이 가장 잘 압니다. 싸우고 싶으면 들어오세요. 남양은 조씨 가문이 함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조씨 가문이 함부로 할 수 있는 곳이 맞다고 해도, 우리 주씨 가문이 당신들의 만행을 까밝히고 해치울 겁니다!”

대응한 사람은 주동필이었다. 예전에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