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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그때 그는 방탄복을 입고 있었고 손에 기관총을 들고 누구를 만나든 다 죽여버렸대요. 당신들이 말하는 총은 당연히 그를 위협할 수 있죠. 무술 종사는 신선이 아니니까요."

오장부는 잠시 입을 다물고 있다가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술 종사들은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어요."

"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고요?"

주 하는 이 무심코 물었다.

"말도 안 돼요."

"무술 종사를 향해 총을 겨누면 그들은 총을 쏘는 순간을 감지해서 총알을 피해요. 근육 반응 속도가 아주 빠르다고 보면 되겠네요. 물론 제가 말한 이런 상황은 일정한 범위 내를 예로 들어 말한 거죠. 만약 이마에 총을 들이대면 당연히 피할 수 없을 거예요."

"한발 물러서서 총알에 맞더라도 무술 종사들은 체내의 힘으로 총알을 심장 등 급소로부터 순식간에 밀어낼 수 있다고 해요."

"한 방에 죽이지 못하고 도망쳤다면 얼마나 잠을 설쳤겠어요."

이 말을 들은 주동필과 주하은은 모두 냉기를 들이마셨다. 그건 확실히 너무 무서운 일이었다.

"오 도장님, 미사일 같은 무기를 사용하면요?"

주하은이 우겨댔다.

"미사일은 당연히 무술 종사를 죽일 수 있죠. 찌꺼기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때려눕힐 수 있어요. 그러나 미사일의 살상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만약 무술 종사의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으로 사람이 많은 곳, 예를 들어 건물과 같은 곳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하실래요?"

"설마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함께 묻어버릴 건가요? 무술 종사를 따로 유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 경지까지 수련하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그의 이 말에 주하은은 약간 절망했다. 이런 존재를 정말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어르신께 최 대사님한테 떠넘기지 말라고 한 거예요. 대신 주씨 집안이 이 일을 떠맡아야 해요. 그러면 최 대사님이 여러분의 태도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조씨 가문이 미친 듯이 복수하려 한다면 최 대사님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되면 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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