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2화

아마 가장 격동된 것은 그 자리의 모든 싱글 여직원들이었을 것이다. 하나같이 모두 얼이 나간 표정이었다.

그들의 감격에 비해 무대아래의 오민욱 등 몇 사람은 벼락 맞은 듯 멍해지고 말았다.

눈앞의 모든 것은 너무나 충격이 커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했다.

“최서준이 최 대표님이라고?”

“이럴 수가!”

순간 오민욱은 눈동자마저 극도의 경악으로 휘둥그레졌다.

‘이건 진짜가 아니야!’

‘이건 꿈이야!’

진아영과 오민욱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하고는 멍해 있었다.

그들은 믿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감히 믿을 수도 없었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현실은 그들이 믿지 않으려야 믿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이게 무슨 일이야?...”

도연우는 몸을 휘청거렸다.

입술이 터지도록 깨문 그녀의 얼굴색은 창백하기 그지없었다.

그녀는 시골에서 온 촌놈이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녀는 최서준과 의연히 파혼하고 오민욱의 여자 친구가 되였다.

오민욱이 회사에서 그나마 잘나가는 것을 보고 그녀는 너무 기뻤던 나머지, 최서준 앞에서 끝없는 거만과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녀는 최서준이 남자 친구 오민욱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했것이다.

그녀의 안목은 틀리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녀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최서준이 바로 이 그룹의 최 대표님이었다.

그들 모두의 사장님이었다.

우월감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끝없는 후회로 대체됐다.

게다가 이처럼 젊은 스타트업회사의 대표님의 몸값은 억대라 모든 사람은 그의 미래를 감히 예측할 수조차 없었다.

만약 그녀가 최서준과 파혼하지 않았더라면 그녀 도연우도 필연코 덕을 보게 될 것이고 나아가 도씨 가문 전체도 따라서 비약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우수한 남자를 그녀는 자기 손으로 버렸던 것이다.

후회되었다.

무한한 후회가 도연우의 가슴에 갈마들었다.

그들 외에도 멀리 물러나 앉아있던 유승리도 너무 놀란 나머지 걸상에서 떨어질 뻔했다.

그는 온 얼굴이 공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