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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반 시간 후, 김지유는 최서준과 반윤정을 데리고 출발해서 이퓨레로 달려갔다. 최서준이 운전하고 있었다. 김지유는 차에 오른 뒤 물었다.

“윤정아, 이퓨레의 고위층 사람들의 자료를 정리하라고 한 건 다 했어?”

반윤정은 다급하게 노트북을 열고 안경을 올리며 말했다.

“대표님, 알아봤어요. 이퓨레의 현재 대표이사의 이름은 최서준입니다.”

말을 마치고 그녀는 운전하고 있는 최서준을 보며 말했다.

“이 자식이랑 동명이인이네요.”

김지유는 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 세상에 동명이인인 사람은 많으니까 그녀도 달리 생각하지 않았다. 반윤정이 계속해서 말했다.

“이 최 대표라는 사람은 은둔형이라서 밖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해요. 그를 직접 만난 사람은 얼마 없다고 합니다.”

“하여 이퓨레의 크고 작은 일들은 거의 다 부대표인 임상아가 결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나는 이 임상아라는 부대표를 몰라...”

김지유는 난처하다는 듯 말했다. 이때 운전하고 있던 최서준이 말했다.

“지유야, 이제 이퓨레의 카운터로 가서 네 이름을 대면 임상아를 만날 수 있을 거야.”

그는 이미 사전에 임상아에게 직접 김지유를 접대하라고 얘기를 했었다.

“내가 무슨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라고?”

김지유는 힘이 쭉 빠져서 말했다.

“지금 전체 남양에 내가 조씨 가문의 심기를 건드린 소식이 퍼져서 나를 피하기도 바쁠 텐데 그렇게 쉽게 나를 만나줄 리가 없어.”

“대표님 말이 맞아요. 모르면 말을 마세요. 누구도 당신을 벙어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반윤정은 최서준을 째려보고는 계속 말했다.

“대표님, 저의 대학교 동기가 지금 이퓨레 부장의 비서입니다.”

“방금 연락이 닿았는데 우리를 데리고 이퓨레의 부장과 만나게 한다고 했어요. 그러고 나서 임상아 부대표님까지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윤정아, 고마워.”

김지유는 감격스러워서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 사람은 이퓨레 그룹 아래에 도착했다. 반윤정은 바로 그 대학교 동기한테 전화를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노출이 많은 옷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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