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anda /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623화 심지안이 성씨 가문의 도련님과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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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3화 심지안이 성씨 가문의 도련님과 함께 있다

차를 건네받은 송석훈이 한 모금 음미하고 내려놓았다.

“홍지윤이 시연 씨를 위해 심지안을 없애려다가 성연신에게 잡혔어요.”

임시연이 깜짝 놀라며 고개를 들었다.

“지윤 씨는 산으로 도망가지 않았어요?”

“산으로 도망갔지만 도망치지는 못했어요.”

임시연이 목소리를 높이며 날카로운 목소리로 했다.

“설마 우리가 시킨 일이라도 다 말하지 않았겠죠?”

송석훈이 멈칫하며 그녀를 쳐다봤다.

그의 눈빛을 본 임시연은 너무 무서워 재빨리 말을 바꿨다.

“송석훈 씨, 제 말은 그 뜻이 아니에요. . . 성연신이 요즘 저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어요. 만약 이때 일이 잘못된다면 우리가 공을 들인 게 무너질 거예요.”

송석훈은 40이 넘었지만 보기에는 매우 활기차 보였다. 그는 흰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마치 깔끔한 교사처럼 보였다.

그의 입가에 맺힌 웃음은 점점 짙어져 갔지만 보는 사람은 어떠한 따뜻함도 느낄 수 없었다. 속마음을 알 수 없는 그의 얼굴은 목덜미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성연신이 시연 씨에게 마음이 움직였다는 말인가요?”

“확실하지는 않아요. . . 하지만 그가 나에게 대하는 태도는 확실히 예전보다 좋아졌어요. 저에게 차도 선물해 줬고요.”

임시연은 무서워서 온몸이 떨려왔다. 그는 차마 그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고 말했다.

“좀 전에 제가 한 말은 너무 무모했어요. 절 탓하지 말아 주세요.”

“말씀해 보세요. 홍지윤이 이번에 받은 임무가 뭐였죠?”

임시연이 공손하게 대답했다.

“저를 도와 심지안을 없애는 일이요.”

“그런데 왜 심지안은 다치지 않고 성연신이 골절상을 입었을까요?”

그의 말을 들은 임시연은 머리를 거세게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왜냐하면, 성연신이 심지안을 구했어요.”

‘그 돌은 홍지윤이 심지안에게 던진 돌이었는데 성연신이 그 천한 년을 대신해 돌을 맞았다니!’

최근 성연신이 그녀에게 너무 잘해줘 그녀는 이 사실을 깜빡했다.

임시연의 기분이 말이 아니었다. 성연신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송석훈은 그녀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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