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610화 성연신이 심지안에 대한 사랑

공유

제610화 성연신이 심지안에 대한 사랑

성수광은 심지안의 목소리에서 원망을 느끼고 손을 저었다.

“더 자극하지 말고 일단 알겠다고 해.”

서백호는 고개를 끄덕이고 전화기에 대고 얘기했다.

“도련님을 설득해 볼게요.”

심지안은 조금의 희망을 잡은 듯했다. 코를 훌쩍이며 대답했다.

“백호 아저씨, 고마워요. 그럼 저는 더 방해하지 않을게요.”

...

전화를 마친 서백호는 머리 아프다는 듯 성수광을 쳐다보았다.

“어르신, 어떻게 할까요. 두 사람, 이번에는 정말 헤어질 것 같은데요.”

심지안 배 속의 아이가 정말 성연신의 아이라면, 성연신이 한 짓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들이다.

성수광도 무거운 마음으로 얘기했다.

“두 사람의 가장 큰 문제는 지안이의 아이야. 화해를 시키려고 해도 일단은 그 애가 누구 애인지 알아봐야 해.”

“지안 씨의 태도를 보면 유전자 검사를 원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성수광은 찻잔을 들고 마시지 않은 채 어지러워진 바둑판으로 시선을 돌렸다.

성수광이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안 서백호는 그를 방해하지 않고 한쪽으로 물러났다.

“나랑 지안이가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어르신, 만약 다른 사람한테 발각되시면... 귀신이라도 본 줄 알 겁니다. 신중하셔야죠.”

성수광도 어쩔 수 없었다.

“나도 알아. 하지만 그놈의 손자도 손 봐줘야지. 손자며느리를 이렇게 보낼 수는 없어.”

서백호는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몸도 성치 않으시잖아요...”

얼핏 보기에는 송씨 가문의 수에서 벗어난 것 같지만 사실 독이 몸 곳곳에 퍼져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아 매일 약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주요하게는 심장이 가장 안 좋았다.

“조금이면 돼. 그저 터놓고 대화 좀 하는 건데, 내가 죽기라도 하겠어?”

성수광은 잔소리하는 서백호를 향해 눈을 흘겼다.

“얼른 가서 기회를 잡아. 그래야 마음이 편하지.”

“...”

서백호는 성수광을 이길 수 없어 그의 말을 따랐다.

...

다른 한편, 진유진은 심지안이 낙태 수술을 하지 않은게 고청민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케이크 두 개를 만들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