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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이젠 너밖에 없어

금호그룹 대표사무실.

송준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부자들이 기밀문서를 빼돌린 성형찬에게 빈정대는 말들을 쏟아내는 것을 보고 있었다.

입가에 웃음을 지은 그는 통쾌하기 그지없었다.

김광이 USB를 들고 들어왔다.

“송 대표님, 방금 개발팀에서 USB에 있던 내용들을 검토했습니다. 그쪽 말로는 계획서가 완벽하지 않고 조금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창의력도 좋고 실용적이어서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만 우리의 것으로 녹여내면 다음 달 시에서 승인하는 프로젝트는 우리 금호의 것이 될 겁니다.”

송준은 상당히 만족했다. 성연신의 사업 재능은 정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래 직원들한테 진도를 맞추라고 해.”

“네.”

“성형찬 일은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감옥에 있는 놈들이 보살펴 줄 테니까.”

“알겠습니다. 아, 대표님. 그 의사가 어제 전화를 하고 온 것 같습니다. 성수광 씨를 죽이기는커녕 오히려 들킬 뻔했습니다. 성연신이 벌써 의심하기 시작한 것 같고요.”

송준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깟 일 하나도 제대로 처리 못 하는 놈. 한 달만 더 시간을 줘. 늙은이를 죽이지 못하면 아내와 아이를 만날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해.”

그 시각, 병원.

장 의사는 김광이 내린 마지막 통지를 받았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성수광의 처방에 약을 더 많이 쓰고 간호사에게 주었다.

간호사는 머리를 저었다.

“성수광 어르신은 이미 퇴원했어요. 백호 아저씨께서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장 의사는 삽시에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뭐... 뭐라고...”

“집에 일이 있어서 당분간은 병원에서 지내기 어려우시대요. 그래서 앞으로 어르신께서 드실 약은 저택으로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다야?”

“네, 선생님 왜 그러세요? 안색이 안 좋아요.”

그는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닦으며 말했다.

“괜찮아...”

...

심지안은 프랑스에 가기로 결정했고 고청민과 얘기해 이틀 후의 비행기표를 샀다.

고청민은 학교에 수업이 있어서 이틀 늦춰서 가야 했다.

저녁에 본가에서 밥을 먹는데 성여광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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