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538화 맘에 안 들어, 농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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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8화 맘에 안 들어, 농담이야

성연신은 웃긴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봤다.

“뭘 그렇게 깜짝 놀라요? 우리 결혼식 끝나고도 중정원에서 사는 줄 알았어요?”

“왜 안 돼요?”

심지안이 발가락을 쳐다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중정원도 살기에 아주 편해요.”

“중정원의 위치는 상대적으로 괜찮지만, 부근에 학교가 없고 앞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학교 다니기에 불편해요.”

심지안은 입을 살짝 벌리며 이내 깨달은 듯했다.

그녀는 고개를 들고 성연신을 쳐다봤다.

“임시연 씨 아이를 위해서 구매하신 거예요?”

“그녀는 아직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았어요.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나의 아이라고 할 수 없어요.”

성연신은 생존욕이 충만했다.

“그럼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만약 연신 씨 아이라면 지금 장식하는 건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아기방도 몇 칸을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는데.”

심지안은 참지 못하고 비웃었다. 그녀는 그가 짜놓은 아름다운 미래에 빠지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항상 그들 사이의 위기를 똑똑히 인식해야 했다. 임시연이 요 며칠 동안 잠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임시연의 존재를 잊을 수 없었다.

성연신은 그녀의 말속에 말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래요. 지안 씨말대로 할게요. 그때 가서 지안 씨가 몇 개의 어린이 방을 만들고 싶으면 만들면 돼요.”

심지안이 대답했다.

“… 고마워요.”

“아니에요. 지안 씨가 기뻐하면 됐어요.”

성연신은 진지하게 대답했다. 민첩한 그라도 여자를 달래는 데는 둔했다.

그는 신혼집에 대해 원래 아무 느낌도 없었다. 아무리 큰 집이라고 해도 잠자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조용하고, 편안하고 이 두 가지로 충분했지만, 그는 자신의 여자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은 심지안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고 그는 간섭하지 않으려 했다.

심지안은 겉으로 웃어 보이며 자신의 손을 빼려고 했지만 성연신이 깍지를 끼고 있어서 빼기 어려웠다.

‘미치겠네. 이 남자는 나의 말속에 말을 이해 못 하는 건가?’

성연신의 커다란 몸이 갑자기 다가왔다. 그는 그녀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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