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481화 심지안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고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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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화 심지안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고청민

옆의 심지안은 구경거리를 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성연신은 리조트가 표면상으로는 보광 중신과 세움 주얼리의 공동 사업이지만 투자 금액을 보면 세움 주얼리에서 투자한 것이 더욱 많다고 했다.

백연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성연신에게 먹칠하는 것과 같았다.

백연은 고청민을 보고 마른기침을 했다. 밖에서 체면이 깎이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목을 빼 들고 얘기했다.

“프레지던트 스위트룸이 두 개밖에 없다니. 왜 몇 개 더 만들지 않았대?!”

“이건 우리의 일입니다. 만약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면 주식을 사는 게 빠를 겁니다.”

백연에게 주식을 살 돈은 없었다. 표정을 굳힌 백연이 얘기했다.

“의견 하나 제출하는 것도 안 돼?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정말 배우려는 마음이 없다니까. 어른들 말을 들을 생각이 하나도 없어보여.”

“누구신데 그런 얘기를 하는 거죠? 제가 왜 모르는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합니까?”

고청민은 날카로운 말투로 얘기했다. 얼굴에 드러난 표정은 심지안도 처음 보는 표정이었고 화를 감추고 있는 듯했다.

오가는 사람이 많아지자 임시연은 점점 부끄러워졌다. 게다가 고청민과는 껄끄러운 사이었기에 임시연은 낮은 소리로 백연에게 얘기했다.

“카운터에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휴게실에서 조금 기다려 보라고 하네요. 연신이가 걱정하겠어요. 괜히 트러블 만들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괜히 먼저 고발이라도 하면 안 되잖아요.”

심장이 덜컹 내려앉은 백연이 차갑게 심지안을 바라보며 임시연과 함께 휴게실로 갔다.

심지안은 백연의 시선을 마주하며 억울함을 느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심지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니까!

그냥 구경을 한 것도 죄인가?

심지안은 고청민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들어섰다. 그러다 고청민의 머리에 흰 머리카락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쓸데없는 강박증이 도져서 저 흰 머리카락을 뽑고 싶었다.

고청민은 눈을 깜빡이며 물었다.

“왜요?”

“흰머리가 있어서요.”

“그럼 뽑아줘요.”

그렇게 얘기하며 고청민은 심지안을 향해 가까이 다가가 고개를 숙였다.

...

성연신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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