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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아저씨는 느끼해

백연은 벌컥 화를 냈다.

“몇 마디 한 것 가지고 지금 날 이리 모욕하는 거예요?”

“모욕한 적 없어요. 그냥 숙모님의 말에 따라 해본 소리였는데 왜 이렇게 화를 내시는 건지?”

심지안은 눈빛이 차갑게 변하였다.

“그래요. 두 사람이 아직 재결합도 하기 전인데 이리 날 무시하는 걸 보면 앞으로 심지안 씨는 아버님조차 안중에 두지 않을 것 같군요.”

“그럼요. 안중에 두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 두는 거죠. 마음속 깊이 존중할 거예요.”

심지안의 말에 백연은 얼굴이 굳어졌다. 자신이 심지안의 말싸움 상대가 안 된다는 걸 안 백연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임시연에게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겠어. 눈앞의 이 여자는 자격이 없어.’

저녁 식단은 풍성했다. 심지안은 배부르게 먹고 나니 졸음이 막 몰려왔다. 그 모습을 본 성수광은 그녀에게 일찍 위층으로 올라가서 쉬라고 했다.

곧 잠이 들려고 할 때, 갑자기 누군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성연신일 것 같다는 생각에 그녀는 못 들은 척하고 계속해서 잠을 청하였다.

그러나 성연신은 신발을 벗고 침대에 올라와 그녀를 품에 안았다.

좋은 향기가 코끝을 감쌌고 심지안은 따뜻하고 안정감을 주는 그의 가슴을 애틋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그녀의 볼에 몇 번이나 뽀뽀하고는 더는 인기척이 없었다. 심지안은 여전히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정신이 조금 든 것 같았다.

아무리 잠을 청해봐도 더 이상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눈을 떠보니 그가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차가운 눈빛에는 절제된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잠시 멍해 있던 그녀가 얼굴을 살짝 붉혔다.

“왜 그렇게 쳐다보고 있어요?”

갑자기 그가 그녀의 허리에 있던 손을 천천히 그녀의 가슴으로 가져가더니 이내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다 보여요.”

심지안은 고개를 숙였다. 잠옷의 네크라인이 너무 큰 데다 옆으로 누워있는 바람에 가슴이 훤히 드러나게 된 것이었다.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있는 장면은 너무 야해 보였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 심지안은 그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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