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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손을 꼭 맞잡은 두 사람

“난 예쁘면 다 좋아. 너도 마찬가지고.”

여진구는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 그윽한 눈매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여진구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뻗어 여진구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결혼 전에 한번 놀아보는 건 어때?”

그녀의 뜻을 단번에 알아차린 여진구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널 돕는 게 내 마지막 한계야. 저 여자까지 상대하는 건 내가 할 일이 아니야.”

성연신이 이런 자리에 데리고 나온 여자는 눈앞의 임시연을 제외하고 오늘 이 여자가 처음이었다.

그의 직감으로 성연신은 오늘 데리고 나온 여자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일에 끼어들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 여자 연신이 말고는 다른 남자랑 잔 적 없어. 어떤 기분인지 한번 느껴보고 싶지 않아?”

옅은 화장을 하고 있는 임시연은 입술에 립밤을 바르고 있어 입술이 유난히 깨끗하고 연약해 보였고 사람의 보호 의식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그러나 엄청난 위험이 뒤따르는 일이기 때문에 그는 단번에 거절했다.

“너 알잖아. 난 예쁜 여자보다 출세가 더 좋아.”

물론 임시연도 그걸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여진구가 출세에 눈이 멀지 않았다면 어찌 키도 작고 공부밖에 할 줄 모르는 무드 없는 여자랑 결혼할 수 있겠는가?

“그래. 네가 싫다면 나도 강요하지 않을게. 물건은 너한테 줬으니까 반드시 연신이가 마시도록 해야 해.”

“알았어. 성연신이 물만 마셔도 덫에 걸려들 거야. 하지만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나도 별다른 방법 없어.”

임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그녀가 제일 걱정되는 건 심지안이 지난번처럼 튀어나와 그녀의 계획을 망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약의 양이 적기 때문에 통제할 수 없을 정도까지는 아닐 것이다.

‘그나저나 연신이와의 잠자리를 남한테 들키는 것보다는 심지안 그 여자한테 들키는 것이 백배 더 낫지 않을까?’

포럼이 진행되었고, 예전에 보광 중신에 있을 때, 성연신과 함께 이런 자리에 몇 번 참석한 적이 있었던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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