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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2화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성연신은 순간 멈칫하다가 이내 심지안의 손목을 움켜쥐고는 억지로 차에 태웠다.

그는 기분이 언짢을 때 힘 조절을 하지 못한다.

심지안의 손목에 붉은 자국이 찍혔고 자기도 모르게 아파서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아파요.”

그녀의 소리가 들렸다.

그의 힘이 조금 느슨해졌지만 여전히 세게 그녀를 붙잡고 있어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심지안은 피부에 고통을 덜 받기 위해 순순히의 그의 차에 탔다.

“고청민이 당신을 초대한 건가요?”

성연신은 미간을 찌푸리며 냉담한 목소리로 물었다.

“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그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했다. 자세히 보니 풀메이크업을 한 것을 발견하고는 비꼬듯이 말했다.

“이 행사는 몸값이 수천수억인 사람들이 초대받는 자리인데 고청민 씨가 광고모델인 당신을 초대한 건 술 접대나 손님 접대이라도 하라는 건가요?”

자본가들이 인플루언서들을 찾아 놀고먹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 거지?

그저 남에게 즐거움을 줄 뿐이었다.

심지안은 순간 이 연회의 진짜 본질을 알게 되었다. 비록 자신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고청민이 그녀에게 초대장을 보낸 것은 틀림이 없었다.

고청민 성격상 심보가 나빠 보이지도 않고 나이도 어리고 온화했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저도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알아요. 저 신경 쓰지 마세요.”

성연신이 웃으며 답했다.

“기대하죠.”

이따가 남자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면 자신한테 와서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나 말라고.

세움의 연회장은 금관성과 제경의 경계 부근에 마련되어 있었다.

그곳에는 세움 그룹이 세운 정원이 있었는데 보통 귀빈들을 접대할 때 사용하였다.

손님을 따라 들어가니 호화로운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건물은 3층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사람들은 거의 다 1층에 모여있었고 식사할 때는 2층, 휴식을 취할 때는 3층을 사용했다.

“여사님, 실내가 따뜻하니 저희가 대신 외투를 보관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심지안은 확실히 안이 덥다고 느껴져서 그에게 겉옷을 벗어 건네주었다.

연회에 참석하는 것이기에 그녀는 등 쪽이 얇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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