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319화 익살스러운 성씨 가문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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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익살스러운 성씨 가문의 사람들

아래층 거실, 젊은이들의 사랑싸움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성수광은 조금 서툰 모습이었다.

“너희들 사이에 있었던 일은 이미 다 알고 있다. 넌 저놈을 속였고 저놈은 잘못을 저질렀고...”

“맞아요.”

“앞으로 임시연은 더 이상 네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야. 그러니 넌 연신이와 잘 지내거라.”

“할아버지...”

성수광의 말에 그녀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한평생 군인이었던 성수광은 얼굴이 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에 그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 검붉은색을 띠고 있었고 엄청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이 일은 이쯤에서 마무리하자. 난 친구네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고 해서 말이야. 친구네 집에 가 봐야겠다.”

‘아무리 저놈이 실수였다고 해도 그런 잘못을 저질렀는데. 저놈의 편을 들려 하니 창피해 죽겠네, 정말.’

자리를 뜨려는 성수광을 향해 심지안이 입을 열었다.

“할아버지, 이렇게 제 편이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저와 연신 씨는 더 이상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

“안 된다! 그런 말 하지 말거라. 할아버지가 심장이 안 좋아서 말이야. 네가 자꾸 이러면 쓰러질지도 몰라.”

그녀는 성연신처럼 성수광의 성격을 잘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성수광의 말에 깜짝 놀라 바로 하려던 말을 삼켜버렸다.

“지안아, 난 네가 계속 우리 성씨 가문의 며느리가 되어줬으면 좋겠구나. 연신이 저놈이 네가 온 이후부터 많이 변했어. 웃기도 하고 성질도 부리고 예전에 무뚝뚝하던 돌멩이가 아니야. 세상 사람들은 명문 가문에서 태어나면 좋은 줄만 알고 있지. 그러나 이런 가문에서 태어나 얼마나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는지는 모를 거다. 겉으로 보기에는 연신이가 보광 그룹을 맡고 있지만 사실 성원 그룹도 연신이가 이끄는 거나 다름없어. 그리고 난 임시연이 마음에 안 들어. 이 일도 아마 임시연이 꾸민 짓일 거다. 이렇게 꼼수가 많은 여자를 난 절대 우리 집안에 들일 생각이 없다. 내가 살아있는 한 절대 우리 성씨 가문에 발을 들여놓지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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