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302화 계속 때려, 멈추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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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계속 때려, 멈추지 말고

모두 세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인력이 조금 모자라겠지만 다들 힘을 합친다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심지안은 부드럽지만 굳센 말투로 입을 열었다.

“이번 달은 엄청 바쁘고 힘든 거 알고 있어요.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이번 달만 지나면 다음 달부터 월급을 올려주려고 생각합니다. 커피와 디저트를 쏘는 횟수도 한 달에 네 번으로, 전과 똑같습니다. 재무팀에 얘기하면 돼요.”

직원을 격려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보너스를 주거나 월급을 올리는 것이다. 심연아가 전에 자기의 지갑을 털어 디저트를 산 이유는 그저 아는 사람을 통해 디저트를 얻어와 회사에서의 지위를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서였다.

...

심전웅과 은옥매는 고의 살인죄로 법원에 이송되었다. 은옥매가 주범이고 심전웅은 공범이 되었다. 두 사람은 각각 20년과 15년 형을 받았다. 거의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지내야 한다는 소리였다.

심지안은 그 현장에 가지 않았다. 그녀는 이번 생에 그 두 사람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

심전웅의 법적 후계자로, 심지안은 심전웅의 모든 재산을 물려받았다.

심지안은 부동산 중개사에게 연락해 집의 모든 별장을 팔아버리고 새집을 살 생각이었다.

심연아는 은옥매가 감옥에 들어간 것을 알고 며칠에 한 번씩 심지안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부었다. 그래서 후에 심지안은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다. 어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심연아한테서 100통의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 게다가 메시지로 욕설을 퍼부었다. 아무래도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었다.

오늘 회사에 가니 진현수가 두 투자자를 데리고 왔다.

놀란 심지안이 물었다.

“이분들은...?”

“다 제 친구들이에요. 마침 투자할 프로젝트를 알아보는데 우석이가 지안 씨한테 좋은 프로젝트들이 있다고 해서 데리고 왔어요. 방해한 건 아니죠?”

“아니에요! 당연히 시간은 있죠!”

심지안은 웃는 얼굴로 그 사람들을 데리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몰래 진현수의 팔꿈치를 찌르고 낮은 소리로 얘기했다.

“고마워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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