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204화 한수군과 데이트라도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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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한수군과 데이트라도 하려고요?

심지안은 너무나도 격렬한 키스 때문에 숨이 막혀 머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하여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단번에 알아차리지 못했다.

성연신은 어리둥절해 하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피식 웃고는 그녀의 가늘고 하얀 목에 보라색 키스 마크를 남겼다.

하지만 심지안은 그저 남자가 목에 살짝 키스했다고만 생각했다.

그녀가 사무실에 돌아오자 옆에 있던 동료가 조용히 물었다.

“지안 씨, 남자친구 생겼어요?”

“아니요.”

동료는 몰래 피식 웃고는 더는 캐묻지 않았다.

...

“아버지, 누가 절 괴롭혔어요.”

심연아가 남진영을 찾아가 울먹거리며 말했다.

남진영은 하던 일을 멈추고 그녀를 위로했다.

“누가 그랬어. 천천히 말해봐.”

심연아는 사실을 왜곡하고 일을 잔뜩 부풀려 성연신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람을 팬 폭행범으로 만들었다.

남진영이 이마를 찌푸린 채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성연신 그 아이 만난 적은 없지만 그렇게까지 망나니는 아니라고 알고 있어. 무슨 오해가 있었던 거 아니야?”

“예성이가 이렇게 맞았는데 어떻게 오해일 수가 있겠어요.”

심연아가 예성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을 그에게 보여주었다.

남진영이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사람을 보내 처리하마. 절대 네가 잘못도 없이 괴롭힘을 당하게 하지는 않을 거야.”

그는 곧 제도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니 떠나기 전 일을 깔끔히 처리해야 한다.

그 말을 들은 심연아가 환히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제 아버지의 일을 방해하지 않고 가볼게요.”

“그래.”

남진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무언가 떠올랐는지 그녀를 불러세웠다.

“연아 너 범수와 사귀고 있으니 앞으론 다른 연예인들과 어울려 다니지 말아라.”

심연아가 흠칫 놀라며 말했다.

“네. 알겠어요.”

남진영은 사람을 시켜 일의 자초지종을 알아보았다. 심연아가 보광 중신으로 심지안을 찾아갔고 성연신은 얘기 도중 나타났었다.

그의 부하직원이 말했다.

“심지안 씨는 심연아 씨의 동생인데 두 사람 사이는 늘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올해 심지안 씨는 심씨 가문을 나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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