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180화 언제부터 하루 지난 묵은 밥을 먹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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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언제부터 하루 지난 묵은 밥을 먹었던 거야

진유진도 생각지 못한 부분을 심지안 한테 책임지라고 하는 건 그냥 시비 거는 거로밖에 안 보였다.

“아빠 엄마, 제발 그만하세요. 제가 사람을 잘못 만난 건 제 문제에요.”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오영숙은 낮은 소리로 호통쳤다.

“심지안의 사장이 저렇게나 심지안을 감싸고 도는데 둘이 백 프로 보통 사이는 아닐 거야, 그러니 정신 손해 배상 정도는 요구해도 괜찮아.”

그녀가 생각했을 때, 자기 딸 사진은 심지안뿐만 아니라 옆에 보조들까지 다 봤을 거기에, 돈을 요구하거나 자기 딸을 이 회사에 배정하는 거 정도는 그렇게 힘든 요청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회사는 충분히 크고 널찍했다.

“두 분이서 이러는 게 저를 더 창피하게 만들어요!”

진유진은 화가 나서 온몸이 떨렸고, 좋게 설득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창피함에 사무쳐 홧김에 오영숙과 진건광을 뿌리치며 달려 나갔다.

그녀가 없으니, 심지안은 진유진의 감정은 신경 쓸 필요는 없었고, 더욱 쉽게 이 일을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성연신은 그런 심지안을 바라보며 말했다.

“따라와요.”

심지안은 망설이다가, 더는 진유진의 부모님을 상관하지 않고 따라나섰다.

그 순간 오영숙이 앞으로 나아가더니, 심지안의 옷소매를 꽉 잡으며 악랄하게 말했다.

“가긴 어딜 가, 지금 책임회피하는 거야? 어림도 없지!”

성연신은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봤고, 그 새까만 눈동자에는 매혹적인 서늘함이 뿜어져 나왔다.

오영숙은 간담이 서늘해졌고, 떨리는 손으로 심지안을 놓아주며 멋쩍게 입을 열었다.

“저… 저희는 부모로서 자녀를 위해 공정함을 되찾으려 하는데, 뭐… 뭐가 잘못됐나요?”

“공정함을 되찾는 건 틀린 게 아니지만, 그 모든 책임을 제 사람한테 떠넘기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심지안만 없었으면, 유진이 사진이 심연아의 손에 들어갈 일도 없었다고요.”

심건광은 당당하게 말했다.

“그래요, 심연아의 손에 들어가진 않고, 아마 금관성 전체에 퍼졌겠죠.”

성연신은 냉담한 말투로 조리 있게 또박또박 말했다.

“만약 심지안 씨가 제때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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