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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다시 나타난 추선

조민아의 경지는 최은영에게 버금가는 정도였다. 두 여인의 완벽한 합작으로 삼 라운드만에 강천수를 무너트렸다.

푹!

강천수는 머리가 헝클어진 채 계속 피를 토하고 있었으며 온몸에는 상처투성이였다.

그제서야 그는 덜컥 겁이 났고 진정한 공포가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마종이 이렇게 멸망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자신이 최은영과 조민아 손에 최후를 맞게 될 줄은 더더욱 몰랐다.

지금 강천수의 전투력은 겨우 절반밖에 안 남은 상태였다.

“은영 언니, 좀 쉬세요. 제가 저놈 죽여버릴게요.”

말을 마친 조민아가 공중으로 날아올라 옥녀삼천검을 휘두르자 수많은 검기가 순식간에 뿜어져 나왔고 다시 하나의 검기로 빠르게 모이더니 강천수를 향해 무섭게 달려들었다.

화들짝 놀란 강천수가 긴 총을 들고 재빨리 막았지만 쾅 소리와 함께 긴 총이 부러졌다. 검기는 순식간에 김천수를 둘러싸고 있던 사악한 기운을 뚫은 채 그의 가슴팍에 큰 상처를 남겼다.

이와 동시에 뒤로 강하게 밀려난 강천수는 바닥에 쓰러진 채 새빨간 피를 와락 토해냈다.

그 시각, 겨우 숨을 쉴 힘밖에 남지 않은 강천수 곁으로 조민아가 빠르게 다가가더니 검을 휘둘러 강천수의 머리통을 베어버렸다.

이로써 마종은 철저히 멸망하게 되었다.

조민아는 이내 여인들 무리로 돌아왔다. 그녀들은 피투성이가 된 채 몸에는 크고 작은 상처들을 입은 상태였다. 특히 최은영과 지아 자매 세 사람은 상처가 깊어 심각할 정도였다.

최은영은 어느새 정신을 잃었고 최설이 그녀를 등에 업었다.

“나머지 세력들이 곧 이곳에 도착할 겁니다. 우린 얼른 이곳을 떠나야 해요. 다들 서로 부축하면서 갑시다!”

임주하가 앞에서 길을 찾고 조민아가 맨 뒤에서 여인들을 보호하며 빠르게 마종을 떠났다.

그녀들이 산 아래로 내려왔을 때쯤, 도종과 나머지 세력들이 마종에 도착했다. 그들은 피바다가 된 마종을 보며 충격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마종이 멸망한 거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아니야, 이건 말도 안 돼! 강천수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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