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추선의 공격에도 한석구와 나머지 세력들은 추선의 경지를 꿰뚫어볼 수 없었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추선의 경지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것이다.“마종? 그 사람들은 내 공격을 받을 자격도 없어요. 당신들 아직도 모르는 건가? 에이, 됐다. 어차피 다들 죽을 목숨인데 제가 선심 써서 얘기해줄게요. 마종을 멸한 건 최은영 그 여인들이에요. 자, 이제 다들 알았으니 이만 죽어도 되겠죠?”말을 하던 추선은 허공을 향해 손바닥을 뻗더니 순식간에 한석구 등 사람들을 공중으로 잡아 올렸다.그러더니 순간 사람들의 몸이 거대한 굉음과 함께 폭파해 버렸다.이로써 백호 마을에는 최은영 일행에게 위협이 될만한 상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상황을 해결한 추선은 빠르게 떠났다. 그는 검충파로 돌아간 게 아니라 백호 마을의 한 여관에 묵은 채 여유롭게 잠을 청했다.현재 백호 마을에 최은영 일행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존재는 없지만 신전의 강자들이 백호 마을에 도착한 상황이다. 그리고 일부 지방의 종파 세력의 강자들도 연이어 백호 마을에 들어서고 있었다.추선은 최은영 일행을 도와 일단 이 사람들의 발목을 잡아 둬야 한다. 그는 이 사람들을 전부 죽이진 않을 것이며 최은영에게 위협이 되는 강자들만 골라서 죽일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강자들은 최은영 일행에게 남겨줄 생각이다.한편, 최은영 일행은 상처를 치료할 시간이 필요했다. 초향이는 가게를 지키는 대신 검충파로 들어갔다. 최은영 일행이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초향이는 검충파에 있어야만 가장 안전할 것이다.“에이, 아쉽네. 그 계집애가 요리를 잘한다고 하던데. 대체 그 계집애가 직접 한 요리를 언제 먹을 수 있는 거야? 다들 무사하길 바랄 뿐이네. 얼른 몸상태가 회복되어야 할 텐데. 이곳에는 그럴싸한 상대도 없고 너무 재미가 없잖아.”그러자 추선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이튿날, 추선은 호빵을 입에 문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바로 이때, 신전 강자를 선두로 한 일부 지방 강자들이 살기 가득한 모습으
어찌 됐든 이선우는 이미란과 창운학 부부를 만나러 가야 했다. 한 시간 뒤, 이선우는 전에 묵었던 저택에서 창운학과 이미란을 만나게 되었다.다시 만난 부부는 안색이 어두웠을 뿐만 아니라 몸에는 크고 작은 상처들도 있었다.이선우는 두 사람이 백호 마을에 있다가 유동백을 찾아갔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들이 왜 갑자기 자신을 찾으러 이곳에 온 건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이선우 씨,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됐네요. 그 사이에 이선우 씨 경지가 더욱 높아졌네요. 이제 전혀 감지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창운학은 공손하고 깍듯하게 말을 걸었다.창운학 부부는 이선우에게서 어마어마한 위험을 느낄 수 있었기에 이로써 이선우 현재의 경지가 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한동안의 치료와 수련으로 이선우는 많이 강해졌다. 특히 수라탑에서 수련을 하고 나오니 그는 이 청주 대륙에 더 이상 아무도 두렵지 않았다.이선우는 시간을 들여 수라탑에 대해 자세하게 연구한 결과, 안에서 수련하는 속도는 밖에서 수련하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수라탑 안에서 흐르는 시간은 밖에서 흐르는 시간보다 열 배가 빨랐기에 간단하게 얘기하면 수라탑 안에서 하루 수련하는 시간은 밖에서 한 시간 동안 수련하는 것과 동일했다.그뿐만 아니라 수라탑 안에는 자체적인 영기가 존재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욱 놀라운 건, 수라탑 내 영기의 순도가 바깥 세상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수라탑 내 영기의 순도는 슈퍼 단약에 버금가는 정도였다. 이런 훌륭한 자원과 수라탑 내 신기한 시간 흐름으로 이선우의 수련은 더할 나위 없이 빨랐다.그는 이 수라탑을 최은영 등 여인들에게 주고 싶었지만 당분간은 그럴 수 없었다. 창운학과 이미란이 이렇게 찾아온 걸 보면 뭔가 문제가 생긴 게 분명하다.“제 추측이 맞다면 두 분은 백호 마을을 떠난 뒤 제 스승님을 만났겠죠. 제 스승님은 두 분에게 임무를 줬을 텐데 왜 갑자기 저를 찾아온 거죠? 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이선우는 창운학과 이미란에 대해 원망도 생기지 않
최은영도 똑똑한 사람이기에 미리 만반의 준비를 했을 것이다. 그리고 추선이 백호 마을에서 암암리에 최은영을 돕고 있기에 창운학과 이미란이 뭔가 꿍꿍이가 있어도 함부로 움직이지 못한다.두 사람이 떠나자 무사월이 나타났다.“이선우 씨, 큰일 났습니다.”무사월은 안색이 어두워진 채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이선우는 무사월에게 앉으라고 하면서 그녀에게 천천히 얘기하라고 위로했고 자리에 앉은 무사월은 물 한 모금 벌컥 마시더니 입을 열었다.“주천 마을에 수많은 강자들이 나타났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강자들을 이끌고 있는 자가 고씨 가문 사람이라고 합니다. 고씨 가문은 신족들 사이에서도 실력이 10위에 드는 가문입니다. 고씨 가문에 최소 열 명 이상의 슈퍼 강자가 신전에서 중요한 직무를 맡고 있습니다. 전 아직 강자들을 거느린 자가 고씨 가문의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했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이 사람의 신분 지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그자들은 이선우 씨가 가지고 있는 영혼 구슬을 노리고 온 것입니다.”무사월은 한치의 숨김도 없이 자신이 알아낸 정보를 이선우에게 보고했다.조용히 듣고 있던 이선우는 시종일관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요 근래 수라탑에서 폐관 수련으로 경지가 꽤 많이 높아진 이선우는 마침 강한 상대를 찾아서 겨뤄보고 싶었다.안 그래도 상대를 찾기 힘들었는데 상대방이 알아서 찾아올 줄은 몰랐다.이제 신전의 슈퍼 강자들을 직면할 때가 된 것 같다. “전 또 무슨 큰일 생긴 줄 알았네요. 안 그래도 졸렸는데 마침 이렇게 친절하게 베개를 제 머리 밑에 가져다주네요. 그자들이 무씨 가문에 시비를 걸진 않았죠?”태연하고 담담한 이선우의 모습에 무사월은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그녀는 혹시라도 이선우가 모른 척하고 도망갈까 봐 조금 걱정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무씨 가문은 철저하게 망가지게 되니까.“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까지는 아직 저희 무씨 가문에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곧 찾아올 것 같습니다. 이선우 씨, 필요하신 거 있
부원으로 들어선 무사월은 고지혁을 보자마자 화들짝 놀란 눈치였다. 전에 그녀는 이번에 강자들을 이끈 리더가 고씨 가문 사람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 그 사람이 고지혁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무사월은 고지혁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고씨 가문의 넷째 도련님으로 고씨 가문 젊은 수행자들 중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사람일 뿐만 아니라 고씨 가문 미래 가장 후보들 중에서 가장 유력한 경쟁자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젊은 나이에 벌써 신전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고지혁은 본성이 사악하고 수법이 악독할 뿐만 아니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악랄한 짓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수려한 외모 속에는 극악무도한 악마가 숨어 있었다.더욱 중요한 건, 고지혁은 이렇게 젊은 나이에 경지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것이다. 무사월은 이번에 신전에서 고지혁을 보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무사월, 아주 예의가 없군. 넷째 어르신을 보고도 감히 그렇게 꼿꼿하게 서있어? 당장 무릎 안 꿇어?!”신전의 한 슈퍼 강자가 버럭 소리를 지르더니 어마어마한 기운이 체내에서 뿜어져 나왔고 순식간에 무사월의 무릎을 강제로 꿇렸다.한편, 곁에 서있던 이선우는 태연한 표정으로 슈퍼 강자의 돌발 행동을 말리지 않았다.너무 놀란 마음에 넋이 나가버린 무사월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온몸을 덜덜 떨었다. 그녀를 압박한 신전의 슈퍼 강자의 전투력은 쉽게 꿰뚫어볼 수 없을 정도로 강했기에 무사월은 감히 반항하지도 못했다.더군다나 실력이 약한 무씨 가문은 평소에도 신전 방계의 괴롭힘을 수시로 받고 있었기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그들에 대한 공포심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다.그리고 촌수로 따지면 무사월은 눈앞에 있는 고지혁을 어르신이라고 부르는 게 맞았다.“당장 넷째 어르신에게 잘못했다고 빌어. 너희 무씨 가문은 버릇이 없어도 너무 없어. 무씨 가문 체내에도 신족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걸 잊지 마! 어디서 감히 까불고 있어!”신전의 슈퍼 강자가 계속 말을 이어가려고
신전의 슈퍼 강자가 이선우에게 살해당했는데 보통 상황이라면 고지혁은 지금쯤 화를 내고 분노를 해야 정상이다. 그리고 이선우의 막강한 경지에 놀라고 경악을 하는 게 맞는데 이 순간, 고지혁은 한없이 평온한 표정으로 심지어 아니꼽고 도발적인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그의 예상 밖 행동에 무사월은 다시 불안해졌고 순간 머릿속에 목소리 하나가 떠올랐다.‘고지혁 이 사람은 지금 잔머리를 굴리고 있는 것이다!’이런 생각에 무사월이 이선우에게 신호를 보냈다.[이선우 씨, 조심하세요. 절대 상대방을 만만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고지혁 저 사람은 사악하고 잔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입니다. 지금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게 확실합니다.]무사월의 신호에 이선우도 무사월에게 신호를 보냈다.[걱정하지 마세요. 절대적인 실력 앞에서 그 어떤 잔머리도 통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오늘 건방을 제대로 한 번 떨어보세요. 어떤 문제가 터지든 제가 다 책임지고 해결하겠습니다.]이선우의 신호를 접한 무사월은 조금 전까지 불안하던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졌다.이때, 고지혁이 이선우 곁에 자리 잡고 앉더니 이선우의 어깨에 손까지 올리며 말했다. “네놈이 아주 나에게 큰 서프라이즈를 선물하는 구나. 솔직히 청주 대륙에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으면서 감히 내 앞에서 이렇게 건방 떠는 놈은 없었어. 감히 우리 신족과 신전 사람을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는 놈은 더더욱 없었고. 축하해. 네가 처음이야. 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우리 형제나 맺을까?”솔직히 고지혁의 외모는 더할 나위 없이 수려했고 기품도 뛰어났으며 한 눈에 봐도 귀공자 느낌이 물씬했다.더군다나 그의 표정과 말투로 보면 전혀 거짓말이 아닌 것처럼 보였기에 일반사람이라면 그의 말에 속아 정신을 차리지 못했을 것이다.역시나 고지혁은 사악하고 비겁한 놈이다!조용하게 지켜보던 이선우도 완벽한 연기력을 뽐내기 시작했다.“아이고 형님, 누가 아니래요? 저도 형님을 보자마자 저희가 특별한 인연이 될
무사월은 오래 전에 혈혼검이라는 무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다. 신전이 지금처럼 막강한 실력을 가질 수 있었던 건, 그들이 청주 대륙에서 가장 강한 강자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였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 이유는 그들 손에 10대 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중 1순위에 놓이는 무기는 무도 문명이 제일 발달된 중주에서 발견된다고 해도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다.신전의 10대 무기들은 각자 기이하고 독특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이 혈혼검으로 예를 들자면 검의 무게가 300킬로그람이며 수많은 강자들의 피로 만들어진 검이다.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검을 손에 넣는 순간, 귓가에 수많은 원혼들의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이 검이 가장 무서운 점은 그 원혼들이 검을 쥔 사람의 정신력을 컨트롤하고 심지어 검을 쥔 사람의 경지까지 떨어트릴 수 있다는 것이다.이 혈혼검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는 지금까지 신전의 극소수 강자 몇 명밖에 없었으며 심지어 수많은 강자들은 검을 들지도 못했다.무사월은 고지혁이 이번에 혈혼검까지 챙겨왔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런데 지금 저 검을 이선우에게 빌려주겠다니/// 이건 분명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다!무사월은 다급하게 이선우를 보며 외쳤다.“이선우 씨, 저건 혈혼검이니 절대 들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무사월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고지혁은 손바닥을 뻗어 그녀를 멀리 날려버렸다.“여긴 네가 끼어들 데가 아니야. 얌전히 죽기를 기다리고 있어.”여유로운 모습으로 차를 홀짝 마시던 고지혁은 기둥에 몸을 비스듬히 기댄 채 도발하듯 이선우를 보며 씩 웃었다.‘거참 좋은 검이네!’바닥에 던져진 혈혼검을 빤히 쳐다보던 이선우는 손에 들고 있던 수라검을 거두었다. 그리고는 한 걸음 다가가 혈혼검의 손잡이 부분을 잡더니 검을 들려고 했다.하지만, 난감하게도 그는 이 검을 들지 못했다. 이선우는 몹시 당황해 움찔거리고 말았다. 이 광경을 목격한 고지혁 등 사람들은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하하하, 너무 웃겨서
수라검은 다시 이선우의 손으로 돌아왔다.혈귀검는 엄청났지만 수라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젠장, 제가 당신을 과소평가했군요.""당신은 너무 독선적이에요. 혈귀검은 오랫동안 저희 사원을 주인으로 인정해 왔습니다.""혈귀검에 피 몇 방울만 떨어뜨린다고 당신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너무 뻔뻔하시군요. 혈귀검을 과소평가하시네요."그렇게 말하면서 구천현은 혈귀검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며 중얼거렸지만, 혈귀검은 그에게 돌아오지 않았다.다른 사람들도 보고 손을 내밀며 주문을 외웠다.하지만 똑같았다!아니, 혈귀검이 통제 불능이다!곤란한 일이다. 혈혼검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죽는다!그 순간 구천현과 다른 사람들은 당황했다!"다 같이 그를 죽여버리자."구천현의 명령에 절에 남아 있던 초강자들이 동시에 이선우를 공격했다.이번에도 이선우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수라검을 쥐고 자신의 진기를 수라검에 주입했다.잠깐 수라검이 황금빛으로 변하더니 그 검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동시에 검 속에서 소름 끼치게 울부짖는 원혼들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이 검은 수라검이라고 합니다. 이 검은 인간계의 신들을 죽일 수 있고, 저승의 염라대왕도 죽일 수 있죠!""죽여라!"이선우가 검을 휘두르자 무시무시한 검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허공에서 수많은 원혼으로 변해버렸다.순식간에 성전 안의 초강자들이 죽었다!"아니,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이게, 이게 어떻게 수라검이야!""구 사부님, 도와주세요!"양홍기와 다른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지만 어떨 수 없었다.그 모습들이 사라지자 그들 모두는 자신이 뼈만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이때 구천현도 겁에 질려 있었다. 사실 이선우가 자신의 검의 이름이 수라검이라 했을 때 그는 이미 덜덜 떨고 있었다.그들에게 수라검은 우러러볼 수 없는 유물이다. 수라검은 수라지존의 검이라는 소문이 있기 때문이다.수라지존에는 수라검과 수라탑이라는 두 가지 유물이 있다.사원의 초강자로서 구
이선우는 순식간에 구천현 앞에 와 수라검은 물론 수라탑까지 보여줬다.구천현은 다시 충격을 받았다.그 순간 그는 겁이 나고, 후회하고, 석연치 않았다!"진짜 수라검과 수라탑이군. 너 뭐야? 수라지존이랑 무슨 관계야?""왜 수라검과 수라탑을 가지고 있지?""얘야, 들어봐. 이 수라탑과 수라검은 네 것이 아니야.""수라탑과 수라검을 나에게 주렴."구천현은 현재 중상을 입어 전투력이 30%도 안 돼 이선우 앞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했다. 그는 이선우의 수련이 왜 그토록 강력하고 무서운지 이해가 갔다!이제 그의 머릿속에는 수라검과 수라탑만이 남았다. 이 세상의 모든 수련자들이 꿈꾸는 두 개의 위대한 유물이 바로 그의 눈앞에 있다.그는 이 마지막 기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싹!또 다른 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이선우가 구천현의 얼굴을 다시 때렸다.그런 다음 그의 가슴을 밟았다."구 사부님, 아직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나 보네요. 지금 당신은 저에게 적수가 안 돼요.""자, 어서, 선우 씨, 거래를 하려면 뭐가 필요하죠?” "당신 신족들이 그렇게 대단한가요? 모두의 머리 위에 존재한다 생각하나 봐요?""당신은 지금 개만도 못합니다. 당신 목숨은 제 손에 달려 있어요. 당신을 죽일지 살릴지는 제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이런 말 하는 거지?""당신이 신족의 고귀한 사원의 힘이라고 부르는 것과 선천적 우월성 전부 제 눈에는 똥이나 다름없습니다.""살 기회를 줄 테니 다시 말해보세요."이선우는 구천현 같은 하등한 사람을 죽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를 봐준 이유는 그가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콜록!구천현은 계속해서 피를 토했다. 이선우의 말과 행동으로 그는 엄청난 굴욕감을 느꼈다.그는 자신의 생사가 이선우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신들의 타고난 냉담함으로 인해 자살의 가장자리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었다."얘야, 나를 이렇게 모욕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생각해 보았니? 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