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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비학문파 황비룡

손대성이 이번에 온 목적은 바로 그의 처남을 설득하기 위함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손대성은 비학문파에 도착했다.

처남인 비학문파의 문주인 황비룡은 그가 올 것을 알고 일찍부터 숨어 있었다.

손대성은 처남이 자신을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마음속으로는 굴하지 않는게 많지만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세 시간 넘게 기다렸으나 여전히 황비룡을 만나지 못했다.

이때 그는 비학문파의 제자를 불러 그더러 그를 대신해 황비룡에게 말을 전하라고 했다.

과연, 십여 분 후에 마침내 황비룡이 나타났는데, 황비룡은 짙은 남색 정장을 입고 있었고, 얼굴 가득 풍성한 구레나룻을 하고 있었다.

손에는 아직도 천년호두 두 개가 놓여져 있었는데, 300세가 넘었지만, 원기왕성하여 60 여세로 보였다.

“하하하하, 우리 매부, 미안하오, 정말 미안하오.”

“어젯밤 다른 문파 종주들과 술을 많이 마셨는데, 나이가 들면서 주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아직도 머리가 아파서 터질 것 같아”

“그래도 매부가 주량이 좋아. 자네는 젊어서 다르다니까.”

“자자자, 이리 와서 차를 마시게."

황비룡은 자신의 호랑이 가죽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옆 의자를 가리키며 자신도 믿지 않는 거짓말을 했다.

손대성도 더 따지지는 않았다. 그가 처남인걸 어쩌겠는가. 그의 주먹이 자신보다 센 걸 어쩌겠는가.

그는 곧바로 일어나 알랑랑랑 황비룡의 옆 의자에 앉으며 무척 관심하고 공손한 척했다.

“처남은 몸도 정신도 저보다 훨씬 강해요, 제가 처남보다 50여살밖에 어리지 않지만 제 얼굴 주름살 좀 보세요, 제 몸도 정신도 처남과는 비교도 안 됩니다.”

“그래도 앞으로는 술을 적게 마시세요.”

“하하하하, 매부 말이 맞네, 우리 좋은 매부, 차를 마시게.”

황비룡은 손대성을 위해 직접 차를 우려서 두 잔의 차를 마신 뒤에야 목청을 가다듬고 "매부, 전에 자네가 한 말 무슨 뜻이오?” 라고 물었다.

“둘째 여동생이 자네에게 시집갈 때 나한테 한 유일한 요구가 무엇인지 아는가?”

“내가 자네 손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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