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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1화 신비한 남자

"오, 그럼 하어르신의 뜻은 오늘 정말 해보고 싶다는 말입니까?"

추풍의 얼굴색도 어두워졌다. 그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나도와 진병 등의 얼굴색도 매우 어두웠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하씨네 쪽에서 좀 움직여 보실레요?"

"나는 믿지 않는다. 이 북방에서 너희 하가다 정말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

말이 여기까지 오자 추풍은 직접 무전기를 꺼내 큰소리로 말했다.

"모두들 나에게 명령을 듣어라, 너희 주변의 모든 하가 사람들을 주시하라. 누가 감히 어떤 엉뚱한 행동을 하면 모조리 폭란죄행으로 진압하고 죽여도 괜찮다!”

"그리고 관변측에 련락하여 북 육선문주의 신분으로 신청하고 관변측의 군대파견지원을 청구한다.”

"예!"

문 밖에서 귀청이 터질 듯한 함성이 울렸다.

이 순간, 동계영과 하준용 그 사람들은 모두 멍청해졌다.

그들은 아마도 육선문이 이번에 진짜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이 일이 정말 이렇게 커진다면, 초래한 심각한 결과는 틀림없이 걷잡을 수 없는 정도가 될 것이다.

심지어 군대가 온다면 하가가 아무리 북방 제일의 호족이라도 이 일을 가라앉히기 어려울 것이다.

"어르신, 이런 일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맞습니다, 어르신, 지금 너무 충동적이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것은 멀리 보고 의논해야 합니다."

하씨네 집의 삼왕오호는 형세를 똑똑히 알아 봤기에 그들도 현재 이 일의 심각성을 아주 잘 알고있었다.

육선문이 나타난 것은 분명히 하천 그들을 위해 앞장서려고 한 것이다. 그래서 현재의 상황은 하가에게 매우 불리하다. 일단 하가쪽 이쪽에 어떤 경거망동이 생기면 이 일은 양쪽이 모두 다치는 지경까지 번질 뿐이다. 그리고 최종 결과는 분명히 하가쪽이 절대적인 패배다.

"좋다, 이 육선문, 나 동계영이 오늘 기억하마!"

결국 동계영은 마음속의 그 분노를 억지로 눌렀다. 그는 아직 멍청하도록 늙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분간할 수 있었다.

"하천, 나와 우리는 끝이 없다."

동계영은 마지막으로 하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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