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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화 사람을 죽이러 온 게 아니야

만약 처음에 중덕이 이 늙은 한의사를 찾아와 침구를 받을 때, 한의사는 무척 황송했다면 지금은 이미 습관 되었다.

그는 중덕을 향해 답례하며 웃으며 말했다.

"가주님, 모든 준비 마쳤으니 따라오시죠."

"그래요."

중덕과 흑룡은 정원으로 들어갔고 다른 두 명의 경호원은 각각 바깥 입구를 지켰다.

정원에 들어선 후 중덕과 한의사는 안쪽의 작은방으로 들어갔고 흑룡은 따라가지 않고 바깥의 정원에서 멈추었다.

전과 마찬가지로 한의사는 이미 모든 것을 준비했다.

그는 먼저 중덕더러 그가 특별히 만든 차 한 잔을 마시게 한 후 중덕더러 의자 위에 누우라고 했다.

옆에는 이미 소독된 은침이 줄지어 놓여 있었다. 한의사는 그중 하나를 들어 중덕의 이마에 있는 혈자리를 천천히 찌르기 시작했다.

"가주님 그동안 어떠하신지요? 날씨가 더워지고 있으니 두통이 전보다 좀 심해졌다는 느낌 있으셨나요?"

중덕이 대답했다.

"그동안 두통은 확실히 반복적으로 발작했지만 날씨와 관계는 별로 없는 거 같네요. 선생님이 침구를 놓아줘서 확실히 나의 이 병을 크게 완화시켰네요.”

"하지만 그동안 가문에서 좋지 않은 일이 생겨서 자꾸 발작하는 거 같네요. 어제저녁부터 머리가 좀 아파서 밤새 잠을 못 잤어요."

"오늘 아침 일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머리가 계속 아팠고 좀 참기 어려울 정도로 였어요."

한의사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가주님의 이 두통은 절대 흥분해 하거나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앞으로 주의를 하셔야 할 것 같네요."

말하면서 한의사는 또 하나의 은침을 중덕의 혈자리에 놓았다.

"눈을 감고 편하게 숨을 쉬어봐요. 내가 가장 짧은 시간 내로 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 한 번 시험해 보겠네요.”

"그래요."

중덕은 대답을 한 후 눈을 감고 완전히 편안한 자세로 누웠다.

그는 이미 이런 상태에 익숙해졌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한의사를 믿었기 때문이다.

늙은 한의사는 그 은침들을 끊임없이 중덕의 각 혈자리에 놓기 시작했다. 처음에 중덕은 확실히 몸이 많이 가벼워지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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