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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화 당신은 정말 독한 사람이군요

하천은 오히려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하는 운성이 마음에 들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말해봐요."

운성이 말했다.

"오늘 당신과 난 협력을 해서 고운비를 해치워버렸죠. 그는 고 씨 가문 제1순위 상속자거든요. 내일 아침, 이 소식이 일단 고중덕의 귀에 전해지면 그는 반드시 미쳐버릴 거예요.”

"그가 미쳐버리면 반드시 고 씨 가문 전체를 동원하여 삼강에 와서 당신을 상대할 거예요."

"물론, 나는 당신이 매우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래봐도 고 씨 가문은 남방의 호족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들을 얕잡아 봐선 안 돼요."

"그들이 당신을 어찌할 수 없더라도, 당신의 곁에는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죠. 내가 장담하는데, 그때 가면 당신은 절대 모든 사람들을 지킬 순 없을 거예요."

하천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운성의 말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호족 가주가 발광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확실히 통제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하천 씨, 당신이 고중덕을 죽이는 거예요. 그가 죽으면 나는 고 씨 가문 가주의 자리에 앉을 자신이 있거든요."

"모두들 각자 필요한 것을 가져가는 거죠. 그때가 되면 나는 고 씨 가문더러 삼강도에 한 발짝도 들여놓지 못하게 하도록 보장할 수 있고요. 어때요?"

"허허."

하천은 결국 웃었다. 운성은 말을 참 잘했다. 게다가 하천은 정말 그를 거절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당신은 정말 독한 사람이군요."

하천은 운성의 어깨를 세게 두드린 다음 혼다 차에서 내렸다.

그가 내려오자마자 궁기와 화봉이 올라탔다.

운성 세 사람은 더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바로 차를 몰고 떠났다.

"그는 차에서 너한테 무슨 말을 했지?"

이때 원중도 위층에서 내려와 하천한테 물었다.

"그는 나한테 내일 아침 고중덕이 어디로 가는지 알려줬어요. 나더러 그를 죽이라고요. 이 고운성은 이미 미쳤어요."

원중도 그의 말을 들은 두 냉기를 한 모금 들이마시며 물었다.

"그럼 하천, 이제 어떻게 할 작정이냐?"

하천은 빙그레 웃으며 원중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저씨, 제 앞에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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