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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화 대세가 이미 기울다

이전 북강왕 양원은 주자철 및 강소형과 유영욱을 매수하여 반역을 꾀한 적이 있다.

원중도 마찬가지로 강북에서 첩자들 만들 수 있었는데, 그가 바로 둘째 김범이다.

지금 여기 김범과 함께 있는 강북 거물들은 모두 원중의 부하들이라 할 수 있다.

김범은 양원의 둘째 동생으로, 그가 왜 자신의 의형제에게 반기를 들면서까지 원중을 돕는지에 대해 설명하기에는 매우 복잡하다. 그러나 확실한 건 원중은 김범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였다.

그리고 현재 김범은 원중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다.

원중은 이어 말했다.”진욱이가 많이 다쳤는데, 의사는?”

김범은 황급히 대답했다.”의사가 이미 도착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두 명의 부하들을 시켜 오진욱을 방으로 안내하였다. 그 방에는 이미 의사와 간호사가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이 모든 것이 매우 이상하다.

마치 원중이 이 모든 것을 예상한 것 같다.

원중 같은 총명한 자가 양원의 그런 속셈을 몰랐을 리가 있겠는가.

비록 이 계획은 자신이 아끼는 오진욱을 다치게 하고 위험에 빠뜨렸지만, 이 계획은 완벽하게 성공하였다.

“원왕, 지금 강북 쪽 싸움 고수들은 이미 모두 강남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고수들은 모두 이미 저희 수중에 있는 세력들뿐입니다.”

“이제 저희가 강북만 장악하면 상황은 역전될 것입니다.”

김범의 말이 맞다. 양원과 함께 검치 같은 대단한 고수들은 이미 강남으로 갔다. 지금이 가장 강북이 약할 때이다.

게다가 여기에 남은 주요세력들은 모두 김범의 사람들이니, 이렇게 되면 강북의 세력은 더욱 약해질 것이다.

이때 양씨 집안 저택 쪽으로 수 많은 차량이 오고 있었다. 그 중에는 도경도 있었는데, 그는 강남의 고수들을 모두 데리고 왔다.

“아버지, 강남에 있는 주요 싸움 정예들을 뽑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강남 쪽에서 얼마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떡하죠?”

원중은 웃으면서 말했다.” 그곳에는 하천이 있으니 버티고도 남을 것이다. 하천뿐만 아니라 이적, 강변 쪽 거물들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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