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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더 이상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어?

”넌 또 왜 왔어?”

나비가 나타나자 흑혈은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비록 검치의 적수가 되지는 않더라고, 이 싸움에 누가 끼어드는 걸 원치 않았다.

나비는 아무런 감정도 없는 어투로 말했다. ”너는 저 사람의 적수가 되지 못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비는 칼을 휘두르며 검치를 공격했다. 그는 흑혈과 함께 위기를 면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검치는 그들의 방어선을 깨뜨렸고, 나비에게도 부상을 입혔다.

“확실히 강해. 너무 좋아.”

“하하하.”

바로 이때 옆에서는 큰 종소리가 들려왔다. 진대현은 마치 불도저처럼 여러 명의 사람들을 동시에 쓰러뜨리면서 돌진해왔다.

쾅…

진대현은 주먹으로 내리쳤는데, 그 소리가 마치 큰 종소리와 같았다.

검치는 순간 위협을 느꼈다.

이 주먹은 확실히 자신을 맞히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충격이 그에게도 느껴졌다.

검치의 미간은 찌푸려졌고, 어느 때보다도 진지해졌다.

도대체 지금 자신의 앞에 왜 세 명의 변태가 나타났는지, 그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옆에 보고 있던 양원도 완전히 절망스러웠다. 그런 변태들은 지금껏 소문으로도 들어본 적이 없다.

검치가 흑혈과 싸울 때에는 다른 양씨 집안 사람들이 양원을 보호하였다. 그들로 인해 양원에게 가까이 다가간 자가 없었다. 이때 성준과 주영옥도 합세하였다.

우우웅…우우웅…

칼이 번쩍이고 순식간에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늑대 소굴의 성준과 주영옥까지 합세하자 양원을 보호하는 방어선이 깨지게 되었다. 순식간에 후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양원에게 달려들었다.

칼로 베어내기만 하여도 1억이니, 누구도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진대현까지 합세해 세명이서 검치를 공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검치의 적수가 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검치도 오랜 싸움 끝에 체력이 많이 떨어진 후였다.

이미 다른 쪽에서 벌어진 싸움들은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양원의 백여 명의 사람들이 매우 강한 자들이라 하여도, 역시 수백 명의 적수가 되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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