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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만찬

이 말을 한 후 하천은 차를 한 잔 따랐다.

"그래." 원중도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이 말을 오진욱에게 전해주기만 하면 되었다.

"네 이모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끝나서 며칠 후면 돌아올 수 있을 거야, 그때 자네 가족 다같이 와서 밥을 먹었으면 하는데, 그래 줄 거지?

"그럼요." 하천이 말했다.

"마침 내 아내의 하을 그룹이 강동에서 잘 되려면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해요.”

“하하하.”

원중은 크게 웃기 시작했다.

“돌아가면 가을씨 한테 우리 강동에서 뭐 필요한 것이 있는지 다 물어봐. 뭐 무슨 회사와 계약을 하고 싶은지 어떤 합작을 진행하고 싶은지 어디에 뭘 차리고 싶은지. 목록으로 쫙 뽑아 주면 내가 그 회사들한테 계약서를 들고 찾아가라고 하지.”

하천도 사양하지 않고 가방을 뒤져 목록을 꺼내어 원중에게 건내 주며 "이 정도 됩니다. 그럼 잘 부탁드릴게요 아버지."라고 말했다.

원중은 경악하는 표정으로 "보아하니 자네가 이번에 강동에 온 것은 주로 네 마누라를 도와주러 온 거였고 강북과의 일은 그냥 온 김에 도와주는 것 같네?”

"맞아요."

하천은 웃으며 "그게 아니었으면 제 아내가 못 오게 했겠죠. 뭐,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없지."

원중은 바로 휴대전화를 꺼내어 하을이 협력하고 싶은 회사에 일일이 전화를 걸었고, 동시에 강동의 관공서에도 연락해 하을의 오피스텔을 만들어 주어 강동 지부로 사용하게 했다.

이렇게 하천의 말 한마디로 가을 풀은 강동의 통로가 모두 뚫려 강동을 통해 전국으로 향할 날이 머지않게 되었다.

그날 저녁, 하을 그룹 쪽 직원들은 퇴근 직전이었다.

하지만 이때, 그들은 강동의 여러 의류 그룹으로부터 하을과 협력하고 싶다는 전화를 전화를 받았다.

동시에, 강동의 정부 거물도 직접 주가을에게 전화를 걸어 하을의 강동 사무실을 승인했으니 언제든지 하을의 강동 지부로 삼아도 된다고 말했다.

하을 그룹 전체가 놀라서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왜 강동 쪽에서 협력을 하려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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