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80화 원왕을 뵈옵니다

4시간 전, 강북.

원중과 오진욱을 태운 유람선은 강북의 부두로 향했고, 나머지 반은 은석에 의해 강북왕의 저택으로 향했다.

강남왕의 저택과 마찬가지로 강북왕의 저택도 매우 으리으리하다.

게다가 인테리어 스타일도 상당히 고급스럽다. 그의 집과 똑같이 리모델링을 하려면 자그마치 몇 백억은 들 것이다.

이때 오진욱의 몸은 더욱 쇠약해져 숨을 거두려고 하였다.

“내 아우가 곧 죽을 것 같아. 일단 병원으로 가자.”

오진욱의 얼굴이 창백해지자 원중은 평소와 다르게 매우 조급해졌다.

“병원을 가자고?”

은석은 고개를 돌려 오진욱의 몸을 세게 걷어찼다.

검치는 오진욱의 급소를 찌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진욱은 검치의 날카로운 칼에 의해 출혈이 너무 심했다. 피를 이미 너무 많이 흘려서 생명이 위독한 정도였다.

원중은 분노에 가득 찬 나머지 고함을 쳤다.”빨리 의사 불러와!”

“원중, 너는 네가 아직도 강남의 왕이라 생각하는 거야? 너는 똑똑히 기억해. 너는 지금 우리에게 포로의 신분으로 잡혀 있는 거야.”

“너희는 우리의 포로인 주제에 어딜 황제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 거야?”

은석은 말하면서 원중의 따귀를 때렸다.”형님은 너희가 죽지 않는 선에게 얼마든지 학대해도 된다고 하셨지.”

“하하하하.”

양씨 집안 전체가 은석의 웃는 소리로 가득하다.

그는 자신이 직접 원중과 오진욱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날이 밝으면 강남 일대 전체가 자신이 모시는 형님의 손에 들어올 생각에 매우 기뻤다.

그들은 8년 동안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였다.

마침내 그 날이 온 것이다.

바로 이때, 양씨 집 마당 밖에 검은색 랜드로버 차 한 대가 멈춰섰다. 차 안에서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건장한 체격을 가진 남자가 내렸다.

그는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양씨 가문 저택으로 향했고, 주변 사람들은 그를 둘째 할아버지라 불렀다.

이 사람은 다름아닌 양원의 의형제 중 둘째인 김범이다.

“둘째 형님, 오셨군요.”

김범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은석이 가장 먼저 그를 반겼다.

“그래.”

김범은 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