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을의 심장은 갑자기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굴은 갑자기 붉게 변했다.그녀는 매우 긴장이 되었다.“무슨 소리예요.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주가을은 시치미를 뗐다.그러나 하천이 누구인가. 이 세상에서 누가 감히 그의 돈을 빌리고 시치미를 뗄 수 있겠는가.심지어 그가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라 하여도 안된다.그는 또 어젯밤처럼 주가을을 벽에 밀었다. 그리고 느끼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왜 그래. 우리 어제 약속 했잖아.”“설마 시치미를 떼려고 하는 것 아니지?”주가을은 얼굴을 붉히며 심장이 뛰었다.“나…나…”“너 뭐.”“빨리 여보라고 해 봐.”주가을은 매우 수줍어 하였다. 여보라는 말은 정말 사람을 민망하게 만든다.그녀는 결코 말할 수 없는 것이 아니었다. 너무 부끄러워서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그러나 하천은 결코 넘어가지 않는다.“어서…”“여…여보!!!”마침내 주가을은 하천을 이기지 못하고 말했다.그러나 마치 모기 소리처럼 가늘고 작았다.여보라고 부른 후 주가을은 황급히 얼굴을 가렸다. 그리고 당장이라도 정말 쥐구멍으로 숨고 싶었다.하천은 여보라는 소리에 그만 녹아버리고 말았다.“소리가 너무 작아서 못 들었어.”“다시 불러 봐.”주가을은 표정을 찡그리며 하천의 가슴을 주먹으로 내리쳤다.하천은 전혀 아프지 않았지만 괴로운 척을 했다.주가을은 깜짝 놀라 당황하였다.“당신, 괜찮아요?”“헤헤.”하천은 갑자기 주가을에게 폭 안겼다. 그리고 그는 주가을에게 뽀뽀를 하려고 하였다.“자기야, 앞으로 계속 나를 여보라고 불러, 알았지?”예전 하천은 자신의 동생이 여자친구와 이런 식으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았을 때 정말 미간을 찌푸렸었다.심지어 하천 앞에서 스킨쉽을 하다가 하천에게 맞은 적도 있었다.하천은 이런 방식을 원래 정말 싫어했다.그러나 하천은 문득 자신의 동생의 심정을 느끼게 되었다.그는 갑자기 동생을 때린 것이 미안해졌다.주가은 매우 부끄러워하였다.“여보라니…부끄러워요.”“나중에 다시
40억원은 지금 하을 그룹에 있어서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하지만 주가을은 카리스마 있고, 안목이 뛰어난 여장부이다.그래서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40억원은 아끼지 않을 것이다.“사장님, 40억원을 기꺼이 지불하겠습니다. 자신 있으시죠?”“자신 있습니다.”황의건은 고개를 끄덕였다.“저희는 새로운 브랜드이고 지금 현재 가장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경쟁이 필요없을 것입니다.”“하지만 한 브랜드가 경상도에서 요즘 뜨고 있는데 꽤 큰 브랜드입니다.”“이 브랜드도 분명 이번 기회를 노리고 있을 것입니다.”주가을은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혹시 무슨 계획이라도 있나요?”황의건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아가씨, 이번에 제가 온 이유는 이번 계획에 대해 상의할 것이 있어서입니다.”“그리고 이 일은 아가씨께서 동의해야 합니다.”“네, 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세요.”황의건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남도풍야가 오늘날 경상도에서 가장 큰 플랫폼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양심적인 추천과 관련이 있습니다.”“그들은 그들이 추천하는 브랜드의 품질과 디자인 모두를 꼼꼼하게 검사를 합니다. 그렇기에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죠.”“이렇게 되면 그들이 브랜드를 추천하기 위해는 돈 외에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이 필요합니다.”“네.” 주가을은 고개를 끄덕였다.“예를 들어 스타일이나 품질 같은 것이죠.”“스타일이나 품질 같은 건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저 주가을은 저희 회사 제품에 100%자신이 있습니다.”“네.”황의건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런데 가을 아가씨, 아까 말했던 비상 브랜드 말고도 또 하나의 경쟁사가 있습니다.”“아…”주가을은 좀 막연하였다.황의건은 이어 덧붙였다.”그러나 아가씨, 하을 그룹은 설립이 된지 반년도 채 안 됐고, 자체 브랜드가 출시 된지는 더욱 얼마되지 않아 비상 같은 대형 브랜드와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줄 것입니다.”“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그래서 저희가 이 자리를 차
앞으로 며칠 동안 황의건의 운영 하에 주가을의 이미지와 하을 그룹이 새로 개설한 하을 브랜드가 결합되었다.황의지가 처음에 말했듯이그는 주가을의 이전 경험을 통해 그녀에게 동기부여를 시켜주었고, 미모와 재능을 모두 갖춘 컨셉을 만들어 주었다.이 설정은 물론 허구가 아니라 주가을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무명의 디자이너에서 많은 고생과 노력을 통해 청주에서 개최한 의상 디자인 대회에서 여러 디자이너들을 놀라게 하였다.동시에 이탈리아 최고의 디자이너 미셸의 사랑을 받아 그와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또한 신작 ‘하을’을 통해 밀라노 국제 패션 위크에서 빛을 발했다.동시에 그녀는 하을 그룹을 설립하였고, 주가을은 ‘여신 CEO’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마지막으로 당시 디자인 공모전에서 디자인했던 하을 동영상에 맞춰 주가을이라는 타이틀을 마무리하였다.그리고 ‘하을’이란 이미지가 어떤 모습인지도 담고 있었다.하루 만에 주가을은 미디어 업계에서 빠른 속도로 관심을 받게 되었다.많은 사람들이 주가을의 경험을 마치 전설로 여겼다.심지어 그녀를 우상처럼 받드는 사람도 생겼으며, 그녀의 미모를 찬양하는 팬들도 생겼다.이런 명성으로 인해 주가을과 묶인 새 브랜드 ‘하을’도 마찬가지로 미디어 업계에서 적지 않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그리고 이 모든 조건은 남도풍야가 제시한 조건에 매우 부합했다.일주일 후, 주가을 사무실 안.황의건은 흥분한 표정으로 문을 열었다.“가을 아가씨, 이 포장 계획은 아주 성공적입니다.”“남도풍야 쪽에서 이미 저희에게 연락을 주었고, 하을 브랜드는 이미 그들의 선별 시스템에 들어갔다고 합니다!”주가을은 감격에 겨워 벌떡 일어섰다.”황 사장님, 그러면 저희 하을 그룹이 남도풍야가 제시한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건가요?”황의건은 고개를 저었다.”아직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직 한 발짝이 모자랍니다.”“이제 저희는 결승전에 오른 셈입니다.”“결승전이라고요?”“네.”황의건은 설명하였다.”이번 전국에서 하을 그룹
주가을은 그녀가 두려운 것이 아니었다. 단지 그녀의 신분이 매우 의심스러울 뿐이다.이 김현지는 원래 구찌 쪽 임원이었지만 미셸에 의해서 해고를 당했다.그 후 이 여자는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고, 동시에 마땅한 벌까지 받았다.그런데 어떻게 그녀가 비상그룹에 몸 담을 수 있다는 말인가?주가을은 이 여자가 정말 소름이 끼쳤다. 그녀는 김현지의 얼굴만 봐도 토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뭐 하러 왔어?”주가을은 얼굴을 찌푸리며 김현지를 바라보며 물었다. 김현지 보며 물었다.김현지는 껄걸 웃더니 손에 든 자료 뭉치를 주가을의 책상 위에 놓았다.“주가을, 긴장하지 마. 내가 이번에 널 찾아온 이유는 당연히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런 거야.”“좋은 일?”주가을은 너무 웃겼다. 차라리 오늘이 세상의 종말이라 믿는 게 빠르다. 김현지가 좋은 일을 자신에게 찾아줄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난 매우 바쁘니, 나가 줘.”주가을은 김현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녀는 단 1초도 이 여자와 어울리고 싶지 않았다.김현지는 나갈 의향이 전혀 없어보였다.”주가을, 너 그렇게 매정하게 굴지 마. 우리도 한때 좋은 자매였잖아?”“구찌의 일은 이제 따지지 말자.”“내 진심을 알아주면 좋겠어.”“쓸데없는 소리 할 거면 나가줘.”주가을은 말했다.“허허, 아직 말도 안 꺼냈는데 내가 어떻게 나갈 수 있겠어.”그렇게 말하면서 김현지는 책상 위의 서류를 펼쳐 주가을에게 건넸다.“주가을, 이건 우리 비상그룹이 제안하는 계약서야. 이번에 너희 그룹이 계획한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포기하겠다는 서류야. 어서 사인해.”“계약 포기?”주가을은 도통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쳐다보았다.계약서에 적힌 내용을 보고 있자니 화가 나서 피를 토할 뻔 했다.비상그룹은 하을 그룹에게 9억원을 주는 대신 하을 그룹이 남도풍야의 경쟁에서 자진 포기한다는 내용이었다.이게 무슨 농담이지?이번 하을 브랜드의 온라인 출시와 전면적인 홍보를 위해 하을 그룹 전체 직원들은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았다.이제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하천은 허리춤에 있던 전기 곤봉을 꺼냈다.스위치를 켜자 곤봉에서 매섭게 전류가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그는 곤봉으로 김현지를 가리키며 사악한 표정을 지었다.”이 곤봉을 맞게 되면 온 몸에 전류가 흐르게 되지. 누구든지 이 곤봉을 맞으면 온몸이 떨리게 될 거야.”“너 같은 동물이 이 곤봉을 맞게 되면,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하천의 말에 김현지의 두 눈동자는 순간 움츠려 들었다. 그리고 얼굴에는 공포가 가득하였다.아까 기세등등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네가 뭔데 내 부인을 협박하는 거야.”“좋은 말로 할 때 꺼져.”하천의 몸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세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김현지는 그 기세에 놀라 급하게 돌아서서 도망쳤다.“이 망할 합의서를 가져가기나 해.”주가을은 탁자 위의 계약서를 찢어서 김현지 쪽으로 향해 집어 던졌다.김현지는 찢어진 합의서를 집어 들고, 분노가 가득한 표정으로 주가을과 하천을 바라보며 독설을 퍼 부었다.“주가을, 너 후회하게 될 거야.”“내가 장담하는데, 너는 너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잃게 될 거야. 그리고 네 집안은 대대손손 패가망신하게 될 거야.”김현지는 황급히 도망쳤다. 김현지의 말에 주가을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해졌다.비록 김현지의 이 제안은 매우 황당하였지만, 주가을은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비상 그룹이 마침내 하을 그룹에 손을 댄 것이다.거의 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상 그룹은 이미 경상도의 패션업계에서 위엄이 대단하다.하을 그룹은 과연 이 대단한 기업을 이길 수 있을까?“비상 그룹.”하천은 손에 들고 있던 곤봉을 한쪽으로 내던지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을아, 이 일은 나에게 맡겨.”주가을은 그 말을 듣자 멍 해졌다. 그리고는 급하게 말했다.”하천, 당신이 나에게 해준 건 이미 충분히 많아요.”“이번엔, 제가 직접 해볼 게요.”탁…하천은 사납게 주가을의 엉덩이를 쳤다.주가을은 당황한 듯 하천에게 소리를 질렀다.이 목소리는 하천의 마음을 녹
그렇게 말하면서 염윤수는 자신의 옷을 찢고 자신의 완벽한 가슴 근육을 드러냈다.그러자 옆에 있던 여자친구 두 명에게 소리쳤다.”내 말이 맞지?”염윤수의 두 여자친구는 앞다퉈 그의 가슴을 쓰다듬었다.”남편이 무슨 말을 해도 맞아요.”하천은 또 한번 머리를 세게 얻어 맞은 기분이다.하천은 몇 초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까 주가을의 반응을 다시 떠올렸다.마치, 정말 그의 말이 맞는 것 같다.“동아시아에 간 지 꽤 됐는데, 다크니스 쪽에 무슨 진전이라도 있어?”하천이 말머리를 돌리자 염윤수도 금세 진지해졌다.“다크니스라는 조직은 매우 신비롭고, 베일에 쌓여 있는 조직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단기간에 그들을 파헤칠 수 없었습니다.“하지만 보스, 저는 이미 동아시아에서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저희 천왕궁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각국에 아주 큰 그물을 깔 계획입니다.”“이 그물이 완성만 된다면 아무리 다크니스가 깊이 숨겨져 있어도, 그들 조직을 파낼 수 있을 겁니다.”하천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그물을 깔려면 힘들 거야. 어느 나라나 너가 섭렵을 해야 다크니스는 무방비 상태가 될 거야.”“너가 만약 많이 바쁘면, 백목창룡에게 사람을 보내 달라고 부탁해.”“보스, 걱정하지 마세요. 아직 저 혼자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그물을 올릴 단계가 되면 분명히 인력이 많이 필요할 거예요.”“어쨌든 상대는 아수라입니다.”“알겠어.”하천은 고개를 끄덕였다.”다크니스가 감히 내 딸을 해치려 했으니, 나는 그들을 매장시켜 버릴 거야. 나를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네, 보스.”영상통화를 끊자 하천은 평소 피지 않는 담배 한 개비에 불을 붙였다.“조심스러운 여자는 복종하기를 좋아하고.”“거친 여자는 거친 걸 좋아한다.”하천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옷을 찢고 가슴 근육을 바라보았다.“염윤수의 말은 여자들이 그렇게 남자들의 가슴 근육을 좋아한다는 말인가. 그리고 정복당하는 거를 좋아한다니.”“그런데, 빌어먹을. 왜 이렇게 내
외팔이 운호!장운호는 몇 초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천에게 고개를 숙였다.”형님께서 친히 별명도 내려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제 별명은 외팔이 운호입니다.”두 사람은 차를 타고 다시 늑대 소굴로 돌아갔다.그날 저녁 조진원은 장운호의 복귀를 축하하기 위해 좋은 술과 요리를 준비하였다.이 무리들은 매우 독한 사람들이다. 평소에는 서로를 죽일만큼 때리지만,이 늑대 굴을 벗어나면 그들은 모두 형제이다.마치 한 가족과 같다.술과 밥을 실컷 먹은 후 그 무리들은 오랜만에 푹 쉬었다.자정이 가까워 지자 푸른 늑대 한 마리가 언덕 위에 서서 하늘에 떠있는 보름달을 향해 울부짖었다.곧이어 늑대 소굴 전체가 들끓었다.“오늘 장운호가 돌아왔으니, 늑대 소굴의 현재 구성원은 총 16명이다.”“장운호가 돌아오면 정식으로 다시 순위를 매기기로 하였지.”“실력이 좋을수록 순위가 높아지며, 순위가 높아질수록 돈도 많이 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존경을 받게 되겠지.”“오늘 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되는데, 다들 준비됐지?”순식간에 늑대 소굴 전체가 뜨거운 피로 가득 찼다.“좋아요.”조진원은 상자 하나를 들고 나왔는데, 그 안에는 16개의 종이 조각들이 들어 있었다.“여기 안에는 16개의 종이 조각들이 있어. 각각 1부터 8까지의 번호가 적혀 있고, 각 번호 당 총 두 개의 종이 조각이 있지. 같은 번호가 적힌 사람들끼리 싸우게 될 거야.”“이기게 되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다음 라운드도 마찬가지야.”“진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같은 방식으로 싸우게 될 거야.”이쯤 되자 조진원은 말을 하였다.”이런 방식이라면, 분명 운도 따르겠지.”“하지만 그건 상관없어.”“너희들 중 누가 다른 사람의 순위에 불복한다면 언제든지 그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고, 그의 순위를 대신할 수 있어.”그렇게 말하며 조진원은 옆으로 비켜섰다. 하천은 웃으며 그들을 바라보았다.”이의 있어?”“아니요.”“좋아.”하천은
늑대 소굴의 구성원들은 모두 3일의 시간을 들여 순위를 완성시켰다.그리고 조진원은 최종 순위를 하천의 휴대폰에게 보냈다.“1번: 진대현.”“2번: 성준.”“3번: 정준우.”“4번: 흑혈.”“6번:…”순위에는 개인별 세부 정보와 그들의 과거까지 빠짐없이 기록돼 있다.옛 늑대 소굴의 여자 멤버 중 한 명인 나비는 7위에 올랐다.또 다른 여성 멤버인 주영옥은 14위에 올랐다.외팔장운호는 12위에 올랐다.이번 부상은 장운호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그의 이전 실력과 타고난 재능은 충분히 6위 안에 들 수 있다.그러나 현재는 12위에 올랐다.하천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가 다시 회복하리라고 굳게 믿었다.장운호는 한 팔을 잃으면 다른 팔로 개척할 가능성이 큰 인재이다.시간이 지나면 그는 반드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다.하천은 그 자료를 저장한 후 조진원에게 답장을 보냈다.“늑대 소굴의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니, 일주일에 한 번씩 정리해야 한다.”“또한, 순위가 오를 때마다 5천만원의 상금을 포상한다는 규칙을 제정한다.”조진원은 휴대폰 너머 놀란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였다.”사장님, 너무 과한 거 아닌가요?”“10번에서 갑자기 1번을 꺾는 사람이 있다면 5억원의 상금을 포상한다.”“사장님, 게다가 순위가 바뀌는 건 매일 일어날 것이고, 늑대 소굴에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모일텐데, 그 다음에는 도대체 얼마를 포상금으로 줘야 하나요?”하천은 두말없이 조진원의 은행 카드에 180억원을 이체하였다.“돈은 문제가 되지 않아.”“그런데 사장님, 순위가 오르면 보상이 있지만, 반대로 순위가 내려가게 된다면요? 예를 들어, 그들이 1순위가 내려가게 된다면 반대로 5천만원을 벌금으로 내야 하나요?”하천은 웃었다.”순위가 내려가는 데 벌칙을 줄 필요는 없어. 순위는 곧 그들의 자존심과 명예야. 순위가 내려간다는 건 그들에게 가장 큰 수치이지.”“그래서 순위가 내려간다고 해서 그들에게 벌칙을 줄 필요는 없어. 이미 순위가 내려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