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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화

“알겠어요. 돌려줄게요.”

진서준은 껌을 청년에게 돌려준 뒤 곧장 회사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줄 서서 면접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의아한 얼굴로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회사에 들어서자마자 안내데스크 직원이 진서준을 알아봤다.

“대표님, 오셨어요?”

“유정 씨는 어디 있어요?”

진서준이 물었다.

“사무실에 계세요.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안내데스크 직원이 앞에서 진서준을 안내하여 그를 유정의 사무실로 이끌었다.

“유 매니저님, 진 대표님께서 오셨어요!”

진서준이 왔다는 말에 유정은 기쁜 얼굴로 곧바로 그를 맞이했다.

“서준 씨, 여긴 어쩐 일이세요?”

“회사 어떤지 보러 왔어요.”

진서준이 웃는 얼굴로 말했다.

“저랑 고한영 씨는 아직 연구 계단에 있긴 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둘 꼭 회사를 망칠게요!”

유정이 장담하며 말했다.

“두 사람 회사를 망친 게 아니라 오히려 회사를 아주 잘 관리했어요.“

진서준이 칭찬했다.

좋은 회사인지 나쁜 회사인지는 채용할 때 사람이 얼마나 왔는지를 보면 알 수 있었다.

쓰레기 같은 회사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좋은 회사는 사람이 차 넘치는 법이다.

“별일 없으면 난 먼저 가볼게요. 앞으로 업무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언제든 나한테 연락해요.”

진서준은 유정에게 당부했다.

“특히 저번 같은 일은 절대 다시 발생해서는 안 돼요!”

저번에 있었던 일을 떠올린 유정은 두려움이 들었다.

만약 진서준이 제때 도착하지 않았더라면 그녀와 고한영은 틀림없이 짐승 같은 그 자식에게 능욕당했을 것이다.

“내가 배웅할게요!”

유정은 진서준의 곁을 따르며 그를 회사 밖까지 배웅했다.

회사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면접 예정자들은 의아했다.

“참, 유정 씨. 우리 회사는 인재를 채용할 때 과하게 능력 있는 사람은 채용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인성만 바르면 돼요. 바람에 따라 돛을 다는 사람은 절대 채용하지 말아요!”

진서준이 갑자기 말했다.

진서준은 유정과 고한영 두 사람이 회사를 이렇게 크게 키우게 할 생각이 없었다. 회사가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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