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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화

진서준은 경비원과 함께 주차장에 도착했고 경비원은 진서준의 마이바흐가 갇혀 있는 걸 발견했다.

진서준의 차를 막은 차도 비싼 차인 걸 발견한 경비원은 난처해했다.

“혹시 조금만 기다리시겠어요? 어쩌면 금방 나올지도 모르잖아요.”

진서준은 불쾌한 얼굴로 말했다.

“제 시간은 귀합니다. 당장 이 차 차주 불러오세요.”

경비원은 자신이 진서준처럼 돈 많은 사람의 심기를 거스를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잠시만요, 지금 당장 가서 조회해 보겠습니다.”

곧 경비원은 마세라티 차주를 알아냈다.

“선생님, 이건 차주분 전화번호입니다. 직접 연락해 보시겠어요?”

진서준은 휴대전화를 꺼내 상대에게 연락했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전화 건너편 여자의 말투는 굉장히 거칠었다. 마치 진서준이 그녀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진서준은 참을성 있게 설명했다.

“차 번호 021 차주 맞죠?”

“네, 전데요. 왜요?”

“그쪽 차가 제 차를 막고 있어요. 내려와서 차 좀 빼주세요.”

“기다려요!”

상대방은 그렇게 말한 뒤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진서준은 조금 화가 났다. 차를 막은 건 그녀인데 전혀 미안하지 않은 듯했다.

그러나 진서준은 그 여자와 쓸데없이 다투고 싶지 않았다.

약 5분을 기다린 진서준은 조금 짜증 났다.

사람들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도 아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3분이면 충분했다.

진서준은 곧 여자에게 또 전화를 걸었고 여자는 한참이 지나서야 전화를 받았다.

“내려왔어요?”

진서준의 말투가 조금 거칠어졌다.

“뭐가 그렇게 급해요? 난 일을 아직 못 끝냈어요. 기다리지 못하겠으면 그냥 택시 타고 가요!”

여자는 아주 당당하게 말했다.

진서준은 그 말을 듣자 성질이 나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전화를 끊은 뒤 진서준은 바로 조성우에게 연락했다.

“진서준 씨, 무슨 일이세요?”

조성우는 거의 1초 만에 전화를 받았다.

“견인차 한 대 여기로 보내요. 그리고 허머 몇 대를 내가 보내준 위치로 보내요.”

조성우는 원인조차 묻지 않고 곧장 동의했다.

조성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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