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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이튿날 아침 6시.

진서준은 일어나서 장청결을 한번 수련하고 시원하게 샤워했다. 그리고 황보식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했다.

10여 분 후, 조철용은 벤틀리를 몰고 진서준의 별장 입구에 도착했다.

“서준 씨, 차에 타십시오. 어르신 일행이 이미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어요.”

“알겠어요.”

진서준이 차에 타자 물었다.

“약재는 이미 다 준비되었어요?”

“네!”

조철용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젯밤 황보식은 집으로 돌아온 후에 모든 사람을 동원하여 진서준이 사용할 약재를 찾으러 갔다. 끊어진 경맥을 치료하는 데는 그리 희귀한 약재가 필요 없었다.

...

황보식의 별장 정원 안.

두 어르신은 큰 나무 아래에서 바둑을 두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은 바로 황보식과 그의 오랜 친구인 오윤산이었다.

오윤산의 뒤에는 늘씬한 몸매의 예쁜 여자가 서 있었다.

어젯밤, 오윤산은 황보식의 전화를 받고 즉시 그의 집으로 달려왔다.

원래 세 시간 정도의 거리였는데 오윤산은 두 시간 반 만에 도착했다.

경맥이 끊어진 일은 오랜 시간 동안 그를 괴롭혔다. 경맥이 끊기지 않았더라면 그는 벌써 종사급이었을 것이다.

끊어진 경맥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자 그는 당연히 매우 흥분했다.

한밤중에 오윤산은 심지어 황보식을 보고 당장 자신을 데리고 신의님께 가달라고 했다.

황보식은 한참 동안 그를 설득해서 먼저 하룻밤 자게 했다.

“식아, 네가 말한 그 신의님은 아직도 안 왔어?”

“그만 좀 물어봐, 철용이가 이미 가서 모셔 오는 중이야, 조금 있으면 도착할 거야!”

오윤산이 재촉하면서 계속 이것저것 물으니, 황보식은 짜증이 난 듯한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황보식은 오윤산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어르신, 그 사람이 정말 그렇게 대단해요?”

오윤산 뒤에 서 있던 늘씬한 미녀가 물었다.

“그럼 당연하지. 그 사람도 네 할아버지의 경맥을 치료하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 아무도 치료할 수 없을 거야!”

황보식은 말하며 허허 웃었다.

“세정아, 물 한 잔 따라줘.”

오윤산이 말했다.

“네.”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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