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3화

진서준과 하진석이 도로로 돌아왔을 때, 강성철과 도진수는 길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오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서준이 얘기했다.

두 사람은 얼른 손의 담배를 땅에 버리고 얘기했다.

“감사하기는 무슨요, 진 선생님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건 우리의 영광입니다.”

하진석은 강성철과 도진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서울시 지하 세력의 두 거물이 진서준에게 이렇게 공손한 태도로 얘기하고 있는 것을 본 하진석은 속으로 크게 놀랐다.

그는 왜 하사연이 진서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것 같았다.

진서준은 은행카드 두 장을 꺼내 두 사람에게 나눠주었다.

“이건 오늘의 수고비입니다.”

“진 선생님, 이게 뭐하시는 겁니까!”

강성철이 연신 손을 저었다.

“저희가 도움을 드리는 건 당연한 일이죠. 어떻게 돈을 받겠습니까.”

도진수도 얘기했다.

진서준은 고개를 젓고 얘기했다.

“두 분은 그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부하들의 몫은 챙겨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사양하지 마시고 이 돈을 받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다시는 도움을 청하지 않을 겁니다.”

진서준이 이렇게 진지하게 얘기하는 것을 본 강성철과 도진수는 시선을 주고받다가 결국 은행카드를 건네받았다.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두 분도 들어가세요.”

“진 선생님, 잘 들어가십쇼.”

...

진서준이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허사연은 이미 떠난 후였다.

“오빠, 왔구나!”

진서준이 온 것을 본 진서라가 얼른 일어나 그를 반겼다.

“오늘...”

진서라가 자책하려는 것을 본 진서준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만해. 자책하지 말고. 이번 일은 네 탓이 아니니까. 알겠어? 얼른 올라가서 잠이나 자. 내일 차 연습하러 가야 하잖아.”

“응.”

진서라는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한 눈을 깜빡이며 대답했다.

이렇게 좋은 오빠를 둔 건 이번 생의 가장 큰 행운이다.

진서라가 방에 들어간 후, 진서준은 물을 한 잔 마시고 옆의 별장에서 수련을 계속했다.

이튿날, 진서라가 차 연습하러 갈 때, 진서준은 차를 운전하여 진서라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