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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조성우도 이곳을 향해 걸어오는 진서준을 알아보았다.

그는 곧장 진서준의 앞으로 가서 진서준의 손을 잡으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진 선생님, 그전에 있었던 일은 정말 죄송합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이 장면을 보자 놀라움에 금치 못했고 갑자기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수많은 판매원이 믿을 수 없는 시선으로 진서준을 쳐다보았다.

도영한과 아까 진서준을 깔보던 남자 판매원은 더더욱 멍해졌다.

그들 둘은 바보처럼 제자리에 서있었다.

방금 그들에게 모욕당했던 청년이 뜻밖에도 그들의 사장님과 아는 사이였다!

그리고 조성우의 모습을 보면 사장님께서는 이 청년에게 매우 공손히 대했다.

그들 둘은 이번에 자신이 큰 봉변을 당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두 사람은 눈을 마주쳤고, 모두 서로 눈에서 공포스러운 감정을 보았다.

“조 사장님.”

진서준은 담담하게 조성우에게 인사를 건넸다.

“진 선생님! 아까는 저희 부부가 잘못했어요. 부디 마음에 두지 마세요!”

조성우는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개의치 않고 공손하게 진서준에게 사과했다.

조성우는 만약에 지금 사과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정말 사과할 기회조차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기의 사장님이 진서준에게 사과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또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조성우는 서울시의 모든 자동차 대리점의 사장이었고 심지어 그의 몸값은 2조 원이나 될 정도로 큰 인물이었다!

조성우마저 모든 사람 보는 앞에서 진서준에게 사과해야 할 정도이었으니, 진서준의 실력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꽈당하는 소리와 함께 도영한과 진서준을 깔보던 남자 판매원은 다리가 풀려서 땅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 상황을 본 조성우는 화를 내며 호통을 쳤다.

“이놈들! 왜 제대로 서있지도 못해!”

조성우의 화가 난 목소리를 들은 도영한은 정신을 차리고 겁에 질린 얼굴로 자진 고백했다.

“사장님, 우리가 방금 건드린 사람이 바로 진 선생님이에요.”

“뭐라고?”

이 말을 들은 조성우는 2초 동안 멍하니 서있었다.

불과 한 시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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