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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6화

애초에 진요한은 신농산을 빠져나올 기회가 있었댔다.

진서준의 스승님이 신농산에 들어가서 진요한을 만난 적 있었다.

하지만 진요한은 나 올 기회를 포기했다. 다만 창욱 어르신께 진서준을 잘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바로 이런 사실을 거쳐서 진서준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었다.

말하는 사이에, 어느덧 네 사람은 운대산을 내려와 별장에 도착했다.

류재훈은 이미 떠났지만, 아직 금문에 남아 있기에, 진서준은 시간 나면 다시 연락하기로 했다.

그들이 병장에 도착하니, 조희선이 이미 저녁밥을 지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어머니, 제가 휴식하시라고 했는데, 왜 밥까지 지었어요?”

진서준은 무척 가슴 아파했다.

어머니란 다 이런 법이다. 종래로 자신을 위해 생각해 본 적 없고 오로지 이 아들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진서준의 가슴속에 끝없는 죄책감이 솟아나게 했다.

“엄마는 괜찮다, 온종일 차에서 잤잖아. 난 너희들이 내려오면 배고플 것 같아서 미리 밥부터 챙겼어.”

“사연아, 우리 준이 챙겨 주느라 고생 많았다.”

조선희는 허사연 앞에 다가가서 그녀의 손을 잡고 감격해서 말했다.

그녀는 허사연을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

진서준이 아직 중요한 일을 처리하러 가야만 하지 않는다면, 조희선은 내일이라도 당장 둘이 결혼시킬 생각이었다.

“이모님, 제가 도리어 서준 씨한테 고맙죠.”

허사연이 다급히 말했다.

“됐어요, 같은 가족 사이 이럴 필요 없어요.”

진서준이 말을 돌렸다.

“그래, 그래, 준이 말이 맞아, 우린 가족이야.”

조희선은 희색이 만면하여 연신 머리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너네도 얼른 가서 손 씻고 밥 먹자, 밥은 이미 해 놓았어.”

“안녕하세요, 이모님!”

“안녕하세요, 이모님!”

허윤진과 김연아도 다가와서 조희선에게 인사를 드렸다.

“윤진 씨, 연아 씨도 그동안 고생 많았어.”

조희선은 허윤진과 김연아도 진서준과 사이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 두 여인도 진서준을 몰래 좋아하고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조희선이 알게 되면 아마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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