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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7화

정민아는 놀란 얼굴로 얘기했다.

“매니저님... 그건...”

박서진이 차갑게 웃으며 얘기했다.

“직접 빚을 졌다고 얘기했잖아요. 오지 않아도 괜찮지만 그렇다면 앞으로 청별 그룹과의 합작은 모두 중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민아는 난감했다. 박서진이 나쁜 마음을 먹었다는 것은 알지만 그녀가 방금 직접 한 얘기 때문에 난감한 얼굴을 보였다.

이때 김예훈이 차갑게 얘기했다.

“박서진, 오늘 누구 덕분에 멀쩡히 살아나왔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이형택 같은 놈이 뭐라고, 오늘 일을 무마할 능력이 있을 것 같아?”

박서진은 치부를 들킨 듯,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그는 바로 벌떡 일어서며 물었다.

“너 이 자식, 무슨 뜻이야? 날 모욕한 걸로도 모자라서 이 도련님까지 모욕하다니! 이럴 줄 알았으면 도와주지 않고 네가 선우재현 도련님 밑에서 죽게 내버려 둘 걸 그랬어. 젠장. 내가 겨우 널 구해줬더니 감히 날 의심해? 똑똑히 들어, 정 대표 얼굴을 봐서 내가 널 죽이지 않는 거야!”

김예훈이 뭐라고 얘기하려고 하자 정민아가 그를 말리며 얘기했다.

“예훈아, 매니저님은 확실히 도련님께 전화를 드렸어. 그건 사실이야.”

정민아에게 김예훈의 안전이 가장 중요했다.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았다.

“매니저님, 이런 눈치 없는 자식에게 화내봤자 아무 소용 없어요!”

“등골만 빼먹는 남자가 뭘 알겠어요?! 저런 사람이랑 싸우면 대표님 손만 더러워져요.”

이유빈을 포함한 사람들이 나와서 말했다.

“가요, 이만 가요. 이런 쓰레기와 그렇게 많이 말할 필요 없어요.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은 사람이죠. 저 사람은 우리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그들의 눈에 김예훈은 능력은 하나도 없고 허세만 부릴 줄 아는 남자였다. 그러니 그런 남자 때문에 화를 낼 필요는 없었다.

“음? 핑크색 롤스로이스?”

이때 곽연록은 주차장에 차 한 대가 남은 것을 발견했다.

이 차는 김예훈이 몰고 온 것이었다.

주차장에는 아우디나 벤츠 같은 차들도 있었지만 그 차들은 롤스로이스의 차바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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