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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1화

청별 그룹 경기도 지사 임원들이 고작 데릴사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니?

이 광경을 본 박서진은 얼굴색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이유빈과 곽연록 두 사람도 김예훈을 알아보고는 경멸이 깃든 눈빛으로 말했다.

“빌어먹을 놈! 저 사람은 도대체 왜 여기로 온 거야?”

“김예훈, 여기가 어디라고 와? 네가 올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해? 넌 이 자리에 나타날 자격조차 없다고.”

이유빈이 하이힐을 신고 또각또각 그에게 걸어가더니 차가운 얼굴로 비꼬며 말했다.

박서진도 걸어오더니 회사 대문을 가리키며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놈이 저리 안 꺼져? 걸리적거리게 여기 서 있지나 말고! 나 오늘 엄청 중요한 일이 있어서 너한테 낭비할 시간 없으니까 멀리 꺼져! 조금 있다가 내가 화나게 되면 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박서진은 김예훈이 어떻게 이곳에 나타났는지, 또 그가 무슨 이유로 이곳에 왔는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무튼, 그는 데릴사위 따위인 김예훈이 꼴도 보기 싫었다.

김예훈은 바보를 보듯 두 사람을 보며 말했다.

“박서진, 이유빈, 두 사람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그래도 너처럼 허영심 많은 사람보다는 백 배 나아!”

이유빈은 비꼬는 얼굴로 말했다.

“적어도 우리는 롤스로이스를 빌리기까지 하면서 잘난 척은 하지 않는다고! 그 롤스로이스 빌리는데 1년 치 월급을 다 쓴 거 아니야? 돈이 아깝지도 않아?”

박서진도 김예훈을 바보 보듯 보면서 콧방귀를 뀌었다.

“데릴사위가 아무리 노력해봤자 데릴사위일뿐이지! 병신같은 새끼!”

김예훈은 박서진과 더는 쓸데없는 말을 하기도 귀찮아 덤덤한 얼굴로 말했다.

“저리 꺼져!”

“나보고 꺼지라고?”

박서진은 믿을 수 없는 얼굴로 말했다.

“김예훈, 정말 머리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어제 넌 하마터면 선우재현 도련님한테 맞아 죽을 뻔했어. 내 도움이 없었다면 넌 지금 이미 강물에 빠졌을 거라고! 그런데도 나보고 꺼지라는 거야?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도 못하는 거야?’

김예훈은 흥미진진한 얼굴로 박서진을 보더니 웃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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