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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6화

두 사람은 한걸음에 김예훈 앞으로 달려왔다.

양정국은 김예훈이 아무 일 없는 것을 보고 다행스러운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여운기는 김예훈을 향해 경례했다.

이 장면을 본 모든 사람은 얼어붙었다.

도대체 김예훈 정체가 뭐야?

모든 보스와 높은 사람들이 이렇게 예를 표하다니!

특히 일인자 양정국도!

이분이 나왔다는 건 이 데릴사위의 권력이 하늘과도 같다는 거잖아!

순간 모두 김예훈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공포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조금 전만 해도 다들 김예훈을 돈 없고 권력 없는 데릴사위로 봤는데 지금 한순간에 정체를 숨길 정도의 거물이 됐다.

정민아의 충격은 극치에 달했다.

‘임씨 가문이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한다고?’

소사부도 오정범까지도 심지어는 여운기까지도 이해가 가지만, 성남시 일인자인 양정국까지 발 벗고 나선다고?

정민아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이를 물어보기도 쉽지 않았다.

“김 씨 어르신, 괜찮으시죠?”

양정국이 예를 갖추며 물었다.

경례한 여운기는 이마에 땀이 범벅이 된 채 말했다.

“김 씨 어르신, 제 관할 구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반드시 어르신께서 만족할 만한 조처를 하겠습니다.”

“저 사람들을 빨리 데려가시고 앞으로 이곳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는 얘기가 안 들리게 해주세요.”

김예훈은 차갑게 말했다.

이 말이 끝나자, 모든 시선이 소사부를 향했다.

소사부는 온몸을 벌벌 떨며 빠르게 말했다.

“김 씨 어르신, 앞으로 절대로 이런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파리 형님, 이 버릇 없는 녀석은 앞으로 누워서만 생활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이 말을 듣자, 파리 형님의 눈앞이 깜깜해지고 그대로 쓰러졌다.

주위에 있던 조직 우두머리들과 높은 사람들이 전부 이은희를 담담하게 쳐다보자, 이은희는 허겁지겁 머리를 피가 날 때까지 바닥에 박기 시작했다.

이서재와 부하들도 곧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다들 온몸을 벌벌 떨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만 모두 이제 끝이라는 것을 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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