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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5화

지금 파리 형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

김예훈을 바라보는 시선이 제각각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정민아조차도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다.

정민아가 임씨 가문에 도움을 요청한 건 맞지만,

‘임씨 가문이 이렇게 대단했었나? 전화 한 통으로 소사부를 벌벌 떨게 한다고?’

그러나 임씨 가문은 경기도 경찰계를 통솔하니 조직의 천적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예훈은 분명 이 사실을 알고 저렇게 떵떵대는 것이다.

이때 밖에서 또 다른 무리가 왔고 맨 앞에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오정범이었다.

“저... 저분은 경기도 조직의 새로 오신 우두머리인 오정범이야!”

“맞아. 그분이 맞아! 왜 오신 거지?”

오늘 이 작은 일로 이렇게 거물을 건드리게 된 것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오정번은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는 채 빠르게 김예훈 앞으로 달려가 말했다.

“김 씨 어르신, 아무 일 없으시죠? 아까 전화 받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눈에 뵈는 게 없어도 그렇지 어떻게 어르신을 건드릴 수 있는지, 돌아가서 반드시 다시 교육하겠습니다!”

“윽”

모두 피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일개 데릴사위인 이 녀석 한 방이면 끝날 것처럼 보였는데, 경기도 조직의 우두머리인 오정범도 그에게 굽신거리다니.

망했다!

죽고 싶다!

모두 김예훈의 정체를 예측할 수도 없었다.

“이건 누굴 건들고 말고의 일이 아니에요! 일반 시민들이 작인 장사를 하는 건 다 생존과 직결된 문제인데, 이 조직 사람들이 매일 와서 괴롭히고, 남자들은 때리고 여자들은 희롱하고! 이게 말이 된다고나 생각하세요?”

김예훈의 말을 듣고 오정범은 놀라 온몸을 벌벌 떨었다.

총사령관이 화가 난 게 분명하다.

오정범은 곧바로 소사부의 뺨을 내리치며 말했다.

“소사부, 이게 무슨 일이야! 조직이 바뀌어야 한다고, 보호비 받고 남자 때리고 여자 희롱하고 이런 일 절대 하면 안 된다고 회의 때 똑똑히 말했잖아!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 거야?”

팍!

소사부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연신 고개를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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