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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9화

김예훈이 일어나 입을 열자, 모든 임씨 가문 사람이 냉소를 지으며 야유를 퍼부었다.

그들은 정민아 가족도 눈여겨보지 않는데 일개 데릴사위인 김예훈은 말할 것도 없었다.

“임씨 가문 큰 어르신, 그리고 임무경 삼촌, 오늘 일로 인해서 평생 후회할 거라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제일의 명문 가문이요? 저는 앞으로 명문 가문이라는 명예도 못 가질까 봐 걱정되네요!”

김예훈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건방진 것! 감히 우리 제일의 명문 가문인 임씨 가문을 능욕해? 배은망덕한 녀석!”

임무경이 차갑게 소리쳤다.

“우리 임씨 가문이 후회했으면 좋겠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지금 정민아의 모든 지분이 우리 임씨 가문 손에 있는 거 몰라? 우리 임씨 가문은 권력도 재산도 모두 빠지는 게 없는데 우리가 왜 후회해?”

“네가 데릴사위 하는 쓸모없는 놈이라 우리 임씨 가문이 얼마나 힘이 센지 모르는구나?”

임씨 가문 사람들이 차갑게 쏘아붙였다. 그들 눈에 지금, 이 순간에 입을 여는 김예훈이 멍청해 보였다.

“닥쳐!”

이때 정신을 차린 임은숙은 소리친 후 몸을 일으켜 세워 임옥희를 노려봤다.”

“엄마, 이거 하나 물어보자. 우리 가족이 임씨 가문에 죄지은 거 있어? 엄마가 우리와 연을 끊겠다고 할 정도로 우리가 뭐 잘못한 거 있어? 내가 죽더라도 알고서 죽자!”

정군도 천천히 말했다.

“큰 어르신, 우리가 임씨 가문에 아무 기여도 안 했지만, 이런 대우를 받을 정도는 아니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가 기여는 안 했어도 임씨 가문 때문에 고생은 했잖아요!”

정민아는 더 세게 말했다.

“큰 어르신, 지분 달라고 해서 드렸잖아요! 그걸로 모자라요?”

정민아 가족이 죽어도 여기서 할 말은 하고 죽으려는 모습을 본 임옥희와 임무경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웃음을 뿜었다.

임옥희는 더 이상 말하기도 귀찮아 정민아 가족보고 나가라고 손을 흔들었다.

임무경은 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돼? 이전에 내가 임씨 가문을 대표해서 백운 그룹의 지분을 양도하라고 너희한테 얘기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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