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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7화

대강당 안.

초대받은 손님들은 이미 도착해 하나둘 자리에 앉았다.

가장 앞쪽에는 하정민, 공문철, 전남산 등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그리고 하정민 옆에는 진주 이씨 가문의 세자 이장우와 하은혜가 있었다.

그 뒤로는 임씨 가문, 나씨 가문, 윤씨 가문 등 명문 가문들이 있었다.

그 외에도 경기도 각 기관의 1인자들도 자리에 참석했다.

성남시 1인자 양정국과 2인자 왕태호 등 사람들도 도착했다.

이원문도 도착해 공손하게 앉았다.

모든 사람이 차례로 착석했다.

하지만 첫 줄의 여섯 개의 자리만 비어있었다.

다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었다.

새로 부임하는 경기도 국방부 1인자와 총지휘관 원경훈을 제외하고 총사령관과 경기도 4대 무신의 자리였다.

이 사람들은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경기도의 사람들을 벌벌 떨게 만들 수 있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국방부의 살아있는 전설인 총사령관까지 나타나다니.

다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총사령관은 퇴역한 후 인적 드문 곳에서 죽은 듯이 살고 있었기에 그 누구도 그의 진짜 정체를 몰랐다.

소문에 의하면 한국의 대통령도 그를 9대 국방부의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고 후에 국방부의 장관 자리를 이어받아 힘써 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런 사람은 그가 원하기만 한다면 바로 수많은 사람을 자기 밑에 거느리게 될 것이다.

이런 인물을 만나게 될 기회니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대통령들을 만나보고 나름대로 경험이 풍부하다고 자부하는 이장우도 지금은 너무도 감격스러웠다.

그래서 그의 온몸이 벌벌 떨리고 있었다.

이번의 교대 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교대 의식이 끝나면 총사령관이 그의 혼인을 위한 증인이 되어줄 것이다.

이 증인만 있으면 그는 무조건 진주 이씨 가문의 진정한 상속자가 될 것이다.

서울 하씨 가문과 혼인 관계를 맺으면 진주 이씨 가문은 10대 제일의 명문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진주에서 으뜸가는 가문이 될 것이다.

이는 이장우에게 있어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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