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재는 겨우 서둘러 마침내 시간을 쪼개어 도착했다.헬리콥터에서 내린 후 그는 줄곧 달려왔다.하지만 그는 무예가 아니라 달리는 내내 계속하여 숨을 헐떡거렸다.그도 방평을 보지도 않고 바로 임건우 앞에 다가갔다. "임 선생님, 저...저 안 늦었죠?"임건우는 시간을 보았다. "10분인데, 1초정도 늦었어요.""팍!"마동재는 자신의 얼굴에 뺨을 때리며 말했다. "점심을 많이 먹어서 이렇게 됐네요."모두들 보자마자 놀라 멍해지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임건우의 표정을 보니 더욱 믿을 수 없었다.하지만 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됐어요. 이 여자, 당신의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손을 대지 않았어요. 알아서 처리하세요."마동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허리를 굽혔다."알겠어요."곧이어 몸을 돌려 방평을 마주하자 그 표정은 순식간에 차갑기 그지 없었다."방평이라고 했지? 나 마동재의 말은 아예 쓸모가 없는거야? 내가 너랑 연락하면서 뭐라고 했어? 근데도 넌 감히 임 선생에게 손을 대려고 한거야? 너는 나 마팔재가 죽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임 선생의 이빨을 떨어뜨리려고 하다니, 어디서 그런 배짱이 난거야?""풀썩!"방평은 즉시 땅에 무릎을 꿇고 쿵쿵 절을 했다. 그녀는 두피가 저릿해나며 심장이 곧 멎을 것 같았다. "할아버님,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하지만 마동재는 잔인하게 냉소하였다. "내가 너를 용서해라고? 네가 나를 용서해야 될 상황 아니야? 여봐라, 이 놈의 이빨을 모두 떨어뜨리고 한 알만 남겨.” 방평은 입술을 부들부들 떨며 얼굴은 창백해졌다.그녀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다만 눈물만 계속 흘렀다.그녀는 단지 강주 빌딩의 총경리일 뿐이었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그 여섯 명의 이사는 모든 권세가 그녀보다 컸다. 그러나 지금, 그 여섯 명의 직속 상사들은 모두 그녀의 잘못으로 인해 벌을 받고 임건우 앞에 무릎을 꿇었는데, 과연 그녀가 살아남을 수가 있겠는가?이때 누군가가 그녀를 꾹 눌렀다.곧이어
마동재는 손을 흔들었다."여봐라, 저 여자의 이빨을 남김 없이 다 뽑아내거라. 그리고 우리 강주 빌딩 전체의 청소를 저 모녀에게 시키거라. 오늘 안에 제대로 못 해내면 이 빌딩을 나갈 생각 꿈도 꾸지 마.”뭐라고?방평과 왕우는 이 말을 듣자 하마터면 미쳐버릴 뻔했다.이 강주 빌딩 전체에 화장실이 얼마나 많은데?마동재의 수하는 명령을 받자마자 곧바로 두 모녀를 끌고 일을 시키러 갔다.이때 마동재는, 샤넬 점장의 얼굴에도 손바닥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너 얼굴 왜 그래? 누가 때린거야?"점장은 공포에 찬 얼굴로 말했다. "아, 아니에요. 저는 그냥..."임건우가 끼어들었다. "제가 때렸어요. 하도 저더러 이 빌딩을 청소하라고 하길래.” 마동재는 크게 노했다."뭐라고요? 똑같은 놈이 하나 더 있었네. 얘도 끌고 나가.”"아, 할아버님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점장은 처량하게 소리를 지르며 무서움에 덜덜 떨었다.패셔니스타 미인인 그녀가 이런 일을 겪게 된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란 말인가?그녀는 앞으로 평생 밤낮 악몽에 시달릴가봐 두려웠다.하지만 마동재는 하찮다는 듯이 손을 흔들었다. "네 목숨을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소리는 왜 질러. 저 옆 백화점까지 네가 알아서 다 해결해.” 순간 점장은 꽥꽥거리던 입을 얼른 자신의 손으로 막았다.그런데 “솨”하는 소리와 함께,허벅지가 뜨거워나더니,알고보니 오줌을 지린 것이었다.한편 이때, 방평의 남편도 끌려 들어와있었다.그도 만리상맹 아래의 일원이지만, 직위는 방평보다 더 낮았다.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영문도 모르는 표정으로 마동재를 보고는 얼른 말했다."할아버님, 전 억울해요. 전 만리상맹에 해를 끼친 적이 없어요.”마동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너는 안 했지만 너의 딸이랑 와이프는 했어. 한 가족이면 같이 동고동락해야지? 얼른 너도 가서 너의 와이프와 딸을 도와 함께 일하려무나!"그는 망연자실하였다. "무슨 일이요?""가보면 알아. 좋은 일이야. 이렇게 고생 속에
임건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쏜살같이 달려갔다.옆에 있던 마동재는 멍해졌다. 그는 임건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는 정신을 차려보니 임건우는 이미 앞으로 나가있었다."역시 슈퍼 고수네!"마동재는 마음속으로 감탄하면서 얼른 손에 든 쇼핑백을 주변의 경호원에게 건네주고 달려갔다."지연아, 어떻게 된 일이야? 어머니가 왜 어떻게 피를 토하고 쓰러진거야. 설마 강주빌딩 경비원이 한 거야?" 임건우는 심수옥의 상황을 미처 살펴보지 못했다. 다만 가장 먼저 든 직감은 두 모녀가 샤넬에서 떠난 후 빌딩 경비원의 추격을 받았다는 것이다.그는 바로 눈빛이 날카로워지더니 살기가 폭발했다.유지연은 눈앞의 임건우를 보고는 왠지 안정감을 느꼈다. 이내 그의 팔을 잡고 울면서 말했다. "모르겠어, 나도...잘 못 봤어...""어떻게 못 본거야? 경비원을 왜 제대로 못 봐? 눈은 뒀다 뭐해?” "우...우리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머리가 좀 어지럽다고 하셔서, 난 방금 엄마가 크게 놀라서 그런 줄 알고 어서 이곳을 떠나려고 했어. 그런데 뜻밖에도 점점 더 상태가 이상해지고 있는거야. 길도 잘 걷지 못하고. 그러더니 방금 대문을 나서자마자 피를 토했어....형부, 어떡하지?"임건우는 미간을 찌푸리고는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다.전까지만 해도 몸이 멀쩡하고 심장과 머리에도 문제가 없었던 심수옥이 왜 갑자기 어지럽고 피를 토한거지?그는 황급히 심수옥의 맥을 짚어주었다.유지연은 멍하니 있었다."너...너 지금 뭐 하는 거야? 너 의사도 아니잖아?""떠들지 마."임건우는 소리쳤다.유지연은 정신이 없어 그저 입술을 깨물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래도 임건우가 당자현에게 피아노를 쳐준 임 대가라는것을 알고있어 그런지 그녀 마음속에서의 임건우의 지위가 다소 올라갔기에 태도도 좀 좋아졌다.그 순간, 임건우는 깜짝 놀랐다.고충이라니!"고충이라니?""어떻게 고독에 걸린거지? 심지어 두 가지 고독에 걸렸어.""누가 손을 댄거야
임건우는 곧바로 심수옥과 유지연 두 사람을 직접 한 손에 안았다.그리고는 쏜살같이 밖으로 돌진하였다.수많은 사람들은 그가 이렇게 두 성인을 안고 아주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걸 보고는 놀라 멍해졌다. 심지어 그 도중, 도로 가운데 펜스를 직접 뛰어넘어 옆 주차장으로 가볍게 뛰어 들어가기도 했다.이게 정말 사람 맞아?한편 임건우는 두 여자를 데리고 차에 올라 재빨리 홍엽 산장으로 향했다.그는 고독을 없애기 위해 단약을 정제하려 했다.한편,건연 건자재에서는,회의를 주재하던 유가연이 갑자기 안색이 변하더니 가슴을 움켜쥐고는 몇 초 동안 멈칫하다가 입을 벌려 피를 뿜어냈다.그러고는 갑자기 자리에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유 사장님, 유 사장님!""유 사장님 무슨 일이에요? 갑자기 피를 토하시다니?""얼른 120 불러."바로 이때, 회의 인원 가운데서 한 청년남자가 눈빛을 반짝이며 인차 회의실을 나와 전화를 걸었다."유 사장님, 유가연이 회의 도중에 갑자기 피를 토하고 쓰러져서 지금 의식불명이에요."그가 전화를 건 유 사장은 바로 유씨 건자재의 유흥민이었다.유흥민은 일찍이 이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사람은 바로 그가 고가로 매수한 정보원이었다."그래, 알겠어!"사실 이때 유흥민은 집에 있었다.그의 곁에는 유씨네 할머니도 계셨다.그리고 유창민과 유여정도 있었다."성공했어어. 유가연이 피를 토하고 기절했대." 유흥민이 말했다."잘 됐네." 유여정은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이 천한 놈, 난 진작에 걔가 빨리 죽었으면 했어. 계속해서 나한테 거듭 나대던데 차라리 오늘 그 집안이 다 죽었으면 좋겠어.” 유창민은 말했다. "여정아, 그렇게 말하지 마. 누가 뭐래도 걔는 네 사촌동생이잖아......아예 죽어버리는건 너무 독한 짓이야. 죽지 않고 몇 년 더 생고생하게 만드는게 가장 좋은 방안이야."유여정은 깔깔 웃으며 말했다."아빠, 난 또 아빠가 정말 그 집안을 아까워하는 줄 알았네!"이때 노인네가 말했다. "검은 얼굴 할머니는 역시
"쏴-"그 큰 한 웅큼의 가루는 시꺼맸고 또 이상한 비린내까지 났다.임건우는 깜짝 놀랐다.무엇보다 그는 지금 차 안의 운전석에 앉아 있고, 안전벨트까지 매고 있어 도망가는 것도 불가능했다.그리하여 그는 갑자기 진기를 뿜어냈다.순간 광풍이 불면서 그 가루는 대부분 흩어졌지만, 여전히 소량이 차 안에 남아 그의 몸에 떨어졌다."엄마야!"임건우는 노발대발하면서 무언가가 필사적으로 자신의 몸을 파고들고 있다는것을 스스로 느낄수 있었다.고독이야!바로 이 괴이한 노파가 심수옥과 유지연을 향해 고독을 뿌린 것이었다.임건우는 단번에 알아챘고, 게다가, 이 사람은 지금 자신을 향해서도 고충을 뿌리고 있었다. "당신 누구야? 왜 우리한테 고충을 뿌리는거야?" 임건우는 눈앞에 있는 검은 얼굴의할머니를 쳐다보며 노발대발 소리쳤다.하지만 할머니는 손에 넣은 후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뜻밖에도 급히 떠나지를 않았다.그녀는 헤헤 웃으며 말했다. "총각, 네가 고독을 알아? 나름 뭘 좀 아네. 하지만 이 노인네를 탓하지 말게. 탓할거면 다른 사람을 탓해. 어쩔 수 없어. 이 노인네는 임무를 완수했으니 이젠 돈 가지고 갈거야. 자네 집안은 앞으로 드러누워서 고생할 각오나 해!"그녀는 말하자마자 몸을 돌려 느릿느릿 밖으로 나갔다.이렇게 많은 분량의 고독을 뿌린 이상 차에서 내릴 수도 없느 임건우는 곧 피를 토하고 쓰러질거라고 그녀는 믿었다. 더이상 식물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살거라고."잠깐만!"이때 뒤에서 임건우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 소리는 중기가 넘쳤다.그녀가 고개를 돌리자 뜻밖에도 임건우는 차문을 열고 멀쩡하게 걸어 내려오고 있었다.순간 검은 얼굴 할머니의 동공은 움츠러들었다."너... 괜찮은거라고?"눈이 침침한 줄 알았던 그녀는 임건우의 몸을 보았는데, 뜻밖에도 마치 전류가 탁탁 흐르는 듯 했다.눈이 침침한게 아니었다.확실히 전류였다.임건우 체내의 진원이 뇌속성의 위력을 뿜어내며 직접 몸 속으로 파고드는 고충을 전기로 죽여버린 것이었다
"도망치려 해도 이미 늦었어!"임건우는 몸을 움직여 바로 검은 얼굴 할머니 앞에 서있었다.이 죽은 노파는 전혀 무자가 아니어서 행동 속도도 제한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감히임건우와는 비교할 수가 없었다. 그 순간, 임건우는 직접 노부인의 가슴을 가리키며 어느 한 곳의 경맥을 끊어버렸다. 곧 그녀는 맥 없이 쓰러지더니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 노파를 죽일 수는 없었다.심수옥과 유지연의 몸에 있는 고독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 지금 이 할머니를 죽이면 그들의 체내에 있는 고충이 발작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이다.두 여자는 소파에 눕혀 놓고, 할머니는 꽁꽁 묶어 혈도까지 제한하여 한쪽에 내팽개쳤다.곧이어 지하실로 들어가 고독을 제거하는 단약을 정제하려던 참, 한 통의 전화가 임건우에게로 걸려왔다. 확인해보니 이청하였다.임건우는 몇 초 망설이다가 마침내 받았다. "청하 씨, 무슨 일이죠?"이청하는 초조하게 말했다. "임건우 씨, 저 지금 병원에 있는데 여기에 당신의 와이프가 있어요. 피를 토하고 혼수상태에 빠진 상황이에요. 응급의학과로 많은 방법을 썼지만 전혀 깨울 수가 없었어요. 상황이 좀 복잡한데 빨리 와서 확인해보세요!"임건우는 말을 듣자마자 눈썹을 비틀었다.확실히 자신이 방심했다는걸 느꼈다.심수옥과 유지연은 이미 모두 적중했고, 그 할머니가 자신을 상대하려고 유지연까지 건드릴 줄은 몰랐다. "일단 건드리지 말고 있어요. 제가 곧 갈게요. 아마 고독에 걸렸을거예요."임건우는 전화를 마치고는 바로 시병원으로 향했다.그렇게 30분 후, 유가연을 확인한 그는 역시나 고독에 걸린걸 발견했다.이청하는 바로 옆에서 물었다. "정말 고독이에요?"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틀림 없어요. 와이프는 제가 데려갈게요. 병원에서는 치료 못해요. 제가 돌아가서 다시 방법을 생각해 볼게요."임건우가 유가연을 안고 가려던 참,뜻밖에도 한 의사가 튀어나와 그를 가로막았다. “ 못 가. 당신 왜 이래? 환자가 이렇게 위험한 상황인데 어떻게 지
유가연은 머리가 아팠다.그 느낌은 마치 밤을 두 번 새우고 커피 세 잔으로 억지로 정신을 들어올렸지만, 뇌에 대한 부하가 너무 커서 더이상 견딜 수 없는 고통이다.그리고 그녀는 기절하기 전의 기억들이 생각났다.그녀는 피를 토한 다음 기절했다.‘여기는, 어디지?’‘아! 태운 별장 8번지!’"여보……, 내가 왜?"그녀는 임건우에게 손을 내밀어 안아달라고 했다.신체가 허약한 탓이든 이청하 앞에서 주권을 과시하든 임건우는 여전히 그녀를 만족시켰다.그는 걸어가서 그녀를 안고 부드러운 소리로 말했다. "무서워하지 마. 너는 묘강의 독에 중독되었어. 다행히 청하 씨가 제때에 처리해줘서 너희들은 이미 괜찮아졌어.""너희?"유가연은 이제서야 어머니 심수옥과 여동생 유지연이 옆에 있는 것을 보았다.그녀들의 옷에도 핏자국이 있었다.지금은 정신이 부진하여 소파에 반쯤 누워 조그마한 움직임도 없었다.그러나 열린 뱃가죽에는 벌레처럼 시커먼 것이 배꼽에서 기어나오고 있는데……유지연의 상황은 그나마 괜찮았다. 그 고충은 엄청 작아서 육안으로 거의 분별할수 없었고 거의 전부 도망친 상태다.그러나 심수옥은 다르다.당시 검은 얼굴 할머니는 그녀에게 다른 재료를 약간 첨가했다.그 고충은 그녀의 뱃속에서 마치 짧은 지렁이처럼 기웃거리며 기어나오는데 비할 데 없이 메스껍고 보는 사람의 모골이 송연해졌다."아-"유가연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이때 임건우는 유리병을 잡고 그 벌레를 잡아갔다.그제야 심수옥은 깨여났다.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보니 자신의 옷자락이 열려 있었다. ‘임건우 이 짐승, 또 무슨 짓을 했는지……’그녀는 즉시 화를 내며 온갖 힘을 써서 임건우에게 따귀 한대를 때리면서 소리쳤다."짐승, 나는 네 장모인데, 지금 뭐하는 짓이냐? 이 대역무도한 짐승아!"임건우는 고충 잡기에 집중하느라 심수옥이 갑자기 폭발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심지어 그는 감히 손을 떨지 못했다. 벌레가 떨어져 또 뚫고 들어갈까 봐 두려웠다. 그때가서 그 놀란
이 작은 벌레들이 몸에서 자라면 얼마나 무서운 일이 발생할지 예상할 수 있다."이……이게 대체 뭐지?" 유가연이 깜짝 놀라 물었다.지금 이 순간, 심수옥은 이미 두려움에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고 모든 것은 임건우가 하게 내버려 두었다. 이때 유지연도 정신을 차리고 어안이 벙벙했다."이것은 모두 고독입니다." 이청하가 입을 열었다.그녀는 임건우가 왜 자기가 유가연을 구했다고 말하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임건우와 호흡을 맞추기로 결정했다."고독? 묘강의 고독? 설마……무협 드라나 ’소오강호’ 에서 람봉황이 사용하는 그런 벌레?"유지연은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었다. 비록 무서웠지만 그녀의 눈빛 깊은 곳에는 또 어떤 흥분이 있었다.왜냐하면, 그녀는 무협광팬이고, 어릴 때부터 무협녀의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녀는 마스크맨이 구해준 날부터 무협 세계의 문을 열었다.그리고 묘강의 고독의 출현은 그녀로 하여금 그 세계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했다.임건우는 그녀를 보고 상당히 어이가 없었다.‘안 무서워?’유지연은 무서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심수옥은 뼛속까지 두려워했다. 임건우의 손에 있는 벌레가 원래 모두 자신의 뱃속에 있다는 것을 알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지금 당장 뱃가죽을 열고 안의 오장육부를 물에 넣어 씻고 싶었다. "됐어요, 지금은 없어요."임건우는 심수옥을 놓아주고 종이로 닦아 주었다.심수옥은 계속 떨고 있었지만, 곧 눈을 붉히고 임건우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너 때문에 나와 지연이가 이런 죄를 받았어! 너의 머릿속은 똥이냐? 강주빌딩의 방사장의 배후에는 만리상맹의 마 어르신이 있다고 그 여자가 말했잖아, 그런데도 마 어르신을 건드려? 그 사람이 한 마디로 우리 가족을 다 망칠수 있다고!"임건우는 방금 이유 없이 뺨을 한 대 맞아 이미 매우 불쾌했다.지금은 또 코를 가리키며 욕을 먹어 즉시 크게 노했다."팍!"그는 손바닥으로 심수옥의 다리를 후려치며 노발대발했다."갑자기 마 어르신을 왜 말해요? 누가 당신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