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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이 작은 벌레들이 몸에서 자라면 얼마나 무서운 일이 발생할지 예상할 수 있다.

"이……이게 대체 뭐지?"

유가연이 깜짝 놀라 물었다.

지금 이 순간, 심수옥은 이미 두려움에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고 모든 것은 임건우가 하게 내버려 두었다.

이때 유지연도 정신을 차리고 어안이 벙벙했다.

"이것은 모두 고독입니다."

이청하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임건우가 왜 자기가 유가연을 구했다고 말하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임건우와 호흡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고독? 묘강의 고독? 설마……무협 드라나 ’소오강호’ 에서 람봉황이 사용하는 그런 벌레?"

유지연은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었다. 비록 무서웠지만 그녀의 눈빛 깊은 곳에는 또 어떤 흥분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무협광팬이고, 어릴 때부터 무협녀의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마스크맨이 구해준 날부터 무협 세계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묘강의 고독의 출현은 그녀로 하여금 그 세계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했다.

임건우는 그녀를 보고 상당히 어이가 없었다.

‘안 무서워?’

유지연은 무서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심수옥은 뼛속까지 두려워했다. 임건우의 손에 있는 벌레가 원래 모두 자신의 뱃속에 있다는 것을 알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지금 당장 뱃가죽을 열고 안의 오장육부를 물에 넣어 씻고 싶었다.

"됐어요, 지금은 없어요."

임건우는 심수옥을 놓아주고 종이로 닦아 주었다.

심수옥은 계속 떨고 있었지만, 곧 눈을 붉히고 임건우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너 때문에 나와 지연이가 이런 죄를 받았어! 너의 머릿속은 똥이냐? 강주빌딩의 방사장의 배후에는 만리상맹의 마 어르신이 있다고 그 여자가 말했잖아, 그런데도 마 어르신을 건드려? 그 사람이 한 마디로 우리 가족을 다 망칠수 있다고!"

임건우는 방금 이유 없이 뺨을 한 대 맞아 이미 매우 불쾌했다.

지금은 또 코를 가리키며 욕을 먹어 즉시 크게 노했다.

"팍!"

그는 손바닥으로 심수옥의 다리를 후려치며 노발대발했다.

"갑자기 마 어르신을 왜 말해요? 누가 당신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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