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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5화

마동재는 겨우 서둘러 마침내 시간을 쪼개어 도착했다.

헬리콥터에서 내린 후 그는 줄곧 달려왔다.

하지만 그는 무예가 아니라 달리는 내내 계속하여 숨을 헐떡거렸다.

그도 방평을 보지도 않고 바로 임건우 앞에 다가갔다. "임 선생님, 저...저 안 늦었죠?"

임건우는 시간을 보았다. "10분인데, 1초정도 늦었어요."

"팍!"

마동재는 자신의 얼굴에 뺨을 때리며 말했다. "점심을 많이 먹어서 이렇게 됐네요."

모두들 보자마자 놀라 멍해지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임건우의 표정을 보니 더욱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됐어요. 이 여자, 당신의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손을 대지 않았어요. 알아서 처리하세요."

마동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허리를 굽혔다."알겠어요."

곧이어 몸을 돌려 방평을 마주하자 그 표정은 순식간에 차갑기 그지 없었다.

"방평이라고 했지? 나 마동재의 말은 아예 쓸모가 없는거야? 내가 너랑 연락하면서 뭐라고 했어? 근데도 넌 감히 임 선생에게 손을 대려고 한거야? 너는 나 마팔재가 죽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임 선생의 이빨을 떨어뜨리려고 하다니, 어디서 그런 배짱이 난거야?"

"풀썩!"

방평은 즉시 땅에 무릎을 꿇고 쿵쿵 절을 했다. 그녀는 두피가 저릿해나며 심장이 곧 멎을 것 같았다. "할아버님,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하지만 마동재는 잔인하게 냉소하였다. "내가 너를 용서해라고? 네가 나를 용서해야 될 상황 아니야? 여봐라, 이 놈의 이빨을 모두 떨어뜨리고 한 알만 남겨.”

방평은 입술을 부들부들 떨며 얼굴은 창백해졌다.

그녀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다만 눈물만 계속 흘렀다.

그녀는 단지 강주 빌딩의 총경리일 뿐이었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그 여섯 명의 이사는 모든 권세가 그녀보다 컸다. 그러나 지금, 그 여섯 명의 직속 상사들은 모두 그녀의 잘못으로 인해 벌을 받고 임건우 앞에 무릎을 꿇었는데, 과연 그녀가 살아남을 수가 있겠는가?

이때 누군가가 그녀를 꾹 눌렀다.

곧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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