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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0화

"도망치려 해도 이미 늦었어!"

임건우는 몸을 움직여 바로 검은 얼굴 할머니 앞에 서있었다.

이 죽은 노파는 전혀 무자가 아니어서 행동 속도도 제한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감히임건우와는 비교할 수가 없었다. 그 순간, 임건우는 직접 노부인의 가슴을 가리키며 어느 한 곳의 경맥을 끊어버렸다. 곧 그녀는 맥 없이 쓰러지더니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 노파를 죽일 수는 없었다.

심수옥과 유지연의 몸에 있는 고독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 지금 이 할머니를 죽이면 그들의 체내에 있는 고충이 발작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이다.

두 여자는 소파에 눕혀 놓고, 할머니는 꽁꽁 묶어 혈도까지 제한하여 한쪽에 내팽개쳤다.

곧이어 지하실로 들어가 고독을 제거하는 단약을 정제하려던 참, 한 통의 전화가 임건우에게로 걸려왔다.

확인해보니 이청하였다.

임건우는 몇 초 망설이다가 마침내 받았다. "청하 씨, 무슨 일이죠?"

이청하는 초조하게 말했다. "임건우 씨, 저 지금 병원에 있는데 여기에 당신의 와이프가 있어요. 피를 토하고 혼수상태에 빠진 상황이에요. 응급의학과로 많은 방법을 썼지만 전혀 깨울 수가 없었어요. 상황이 좀 복잡한데 빨리 와서 확인해보세요!"

임건우는 말을 듣자마자 눈썹을 비틀었다.

확실히 자신이 방심했다는걸 느꼈다.

심수옥과 유지연은 이미 모두 적중했고, 그 할머니가 자신을 상대하려고 유지연까지 건드릴 줄은 몰랐다.

"일단 건드리지 말고 있어요. 제가 곧 갈게요. 아마 고독에 걸렸을거예요."

임건우는 전화를 마치고는 바로 시병원으로 향했다.

그렇게 30분 후, 유가연을 확인한 그는 역시나 고독에 걸린걸 발견했다.

이청하는 바로 옆에서 물었다. "정말 고독이에요?"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틀림 없어요. 와이프는 제가 데려갈게요. 병원에서는 치료 못해요. 제가 돌아가서 다시 방법을 생각해 볼게요."

임건우가 유가연을 안고 가려던 참,

뜻밖에도 한 의사가 튀어나와 그를 가로막았다. “ 못 가. 당신 왜 이래? 환자가 이렇게 위험한 상황인데 어떻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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