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전신이 깨어났다 / 제760화 동혁의 공정한 처분

공유

제760화 동혁의 공정한 처분

“살려줘.”

제설희는 미친 듯이 비명을 지르며 목에 감긴 긴 채찍을 두 손으로 필사적으로 잡아당겨 벗어나려고 했다.

“이 자식이, 당장 우리 설희 아가씨 못 놔?”

다른 두 명의 경호원이 고함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그 순간 동혁이 손이 가볍게 움직이자 채찍이 뱀처럼 제설희의 목에서 저절로 풀려 나가더니 그대로 뒤로 휘둘러졌다.

달려들던 경호원 두 명이 얼굴에 채찍을 맞았다.

100킬로도 넘는 체구가 뜻밖에도 맞아서 땅에 쓰러졌다.

정말 놀라운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이 모습을 본 모두는 동혁을 어안이 벙벙하게 바라보았다.

‘저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와, 저 아저씨 무술도 할 줄 아나 봐. 채찍질을 왜 이렇게 잘하지?”

군중 속에서 한 남자아이가 두 눈을 빛내며 박수를 쳤고, 그러자 아이의 부모가 얼른 그를 잡아당겼다.

장면이 너무 잔인해서 사람들이 차마 볼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방금 전 제설희 일행이 한 일을 생각하자 그나마 화가 좀 풀리는 것 같았다.

“제설희, 내가 경고했잖아? 내 아내를 건드리지 말라고 한 거 잊었어?”

동혁은 냉정하게 외치며 제설희의 몸에 채찍을 날렸다.

그녀의 옷이 산산조각이 났고, 피부가 찢기고 살이 터졌다.

“이동혁, 감히 네가 나를 때려? 우리 아버지가 너를 가만둘 거 같아? 우리 제씨 가문에서도 네놈을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제설희는 고통에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넌 정말 기억력이 좋지 않구나.”

동혁은 또다시 채찍을 휘둘러 울부짖는 제설희를 때리려고 했다.

“막아! 당장!”

나문호가 노호했다.

나문호 등은 제원화가 자신의 딸인 제설희를 총애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제설희가 맞아서 피부가 찢기고 살이 터진 일을 돌아가서 제원화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그의 냉혹하고 잔인한 면을 떠올리자 나문호 등은 몸서리를 치며 울며 겨자 먹기로 동혁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동혁 손에 있는 긴 채찍이었다.

한 때 싸움으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