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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6화 제씨 가문이 곧 법

“예? 하 선생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양정석의 얼굴 표정이 굳어졌다.

‘난 이해되기 쉽게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해 드렸는데 왜 하 선생이 이렇게 나오는 거지?’

하원종이 콧방귀를 뀌었다.

“당신이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바로 그 이동혁의 요청으로 제가 H시에 온 겁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당신보다 더 잘 알고 있지요.”

그 순간.

양정석은 창피해서 땅 속으로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의 얼굴은 심하게 붉어졌고 마치 누군가에게 심하게 얻어맞은 것처럼 보였다.

‘내가 열심히 이동혁에게 당한 척 연기했는데 결국 하 선생의 눈에는 다 연극으로 보였겠군.’

‘잠깐, 근데 방금 하 선생을 이동혁이 H시로 초빙했다고 말하지 않았나?’

양정석은 깜짝 놀랐다.

‘어디에도 쓸모없는 데릴사위 주제에 어떻게 하 선생을 모실 수 있지?’

“빨리 돌아가세요. 전 저 네 명의 환자를 치료하지 않을 겁니다. 이동혁이 강제로 다리를 부러뜨리라고 했다면 분명 저들에게 잘못이 있을 거예요.”

하원종은 귀찮다는 듯이 손사래를 쳤다.

그는 양정석과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았다.

“하 선생님이 이동혁을 잘 알기 때문에 이유를 불문하고 다리가 부러진 환자의 치료를 거부하겠다는 말입니까?”

양정석은 표정을 굳히고 콧방귀를 뀌었다.

“허, 그러고도 선생이 무슨 천국 최고 의사입니까? 정형외과 최고의? 그저 명성만 자자했구먼.”

하원종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양정석의 비난에 조금의 신경조차 쓸 필요가 없다고 여겼다.

하지만 그의 학생들은 달랐다.

“이봐요, 말씀 좀 가려하세요.”

“당신이 뭔데 우리 스승님을 모함합니까?”

몇 명의 남녀 학생들이 모두 양정석을 성난 눈으로 쳐다봤다.

양정석은 그들을 힐끗 째려보더니 갑자기 그중 한 여학생의 뺨을 후려갈겼다.

양정석이 나이 들어 보여서 아무도 그가 무술을 수련해 손이 빠르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짝!

그 여학생은 뺨을 맞고서 놀라 자신의 뺨을 만진 채 뒤로 넘어졌다.

몇 명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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